이런 몹쓸 것을 봤나.
영화 참 어색하고 서먹하고 공포영화도 아닌 것이 때론 섬찟하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들을 통해 보는 처절한 사실이
현실이란 것에 새벽잠을 확 깨워버린다. 대사 하나에 칼을 가는구나.
보면서 여감독이 만들었나??? 했는데 정보를 보니 여감독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겠지.
우린 그냥 그렇게 살아왔으면서 다른 시각으로 그 것을 해석한다.
어쩜 지극히 작의적이고 자기본위적인 시각에 갇혀 제 딴엔 통찰한다고 하지만
기실 자가당착의 아전인수 아닌가.
그래서 이런 영화가 필요하다. 또 가끔이라도 봐줘야지 사유의 녹이 슬지 않는다.
영화의 다양성이란 어쩜 이런 영화들도 생존해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냐.
만든이가 고맙고 투자한 KTB네트웍스가 기특하다.
괜찮은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독은 누구고 출연진들은 또 누구인지 하나 하나 찾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일꺼리다. 이게 그렇다.
좀 봐라!
'心身FREE > 책,음악,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들처럼 (0) | 2008.11.21 |
---|---|
영턱스 - 타인 (0) | 2008.11.17 |
맥스 페인 Max Payne (1) | 2008.11.15 |
현진영 (0) | 2008.11.15 |
90년대 한국 대중음악 55선 (0) | 2008.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