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위해 imcorea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다운 받은 p2p프로그램인 wp9service가 문제가 있는 건지
인터넷 뱅킹을 하면 트로이 목마 경고가 뜬다. 뭐 집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는 것은 아니고 조회만 하기에 일단은
넘기고 있는데 약간의 불안감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조사를 해 봐야지.
프로그램 제작사의 사이트도 있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트로이목마의 경고성은
눈에 띄지 않는 것 보면 그다지 위험한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다. 단지 추측.
안철수 연구소에서 이런 프로그램류의 트로이목마라면 바로 경고메세지를 줄텐데 말이다.
어느 사이트(기억도 안나는 참 독특한 사이트, 어느 프로그래머가 만든  듯)에서 나온 정보다.
이 회사도 중국의 회사로 보이는데 중국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왜 그리 한국에서 트로이목마로
인식이 되는지 모르겠다. qq도 깔면 옵션중 어떤 프로그램은 트로이목마로 인식이 되고 그 것을 치료하면
qq가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는 식이다.

파일정보


시작프로그램의 종류 : [System Service]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에 등록되어 윈도우가 시작할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등록된 서비스이름 :

서비스를 사용안함으로 설정하려면 [시작] - [실행]에 다음명령줄을 입력합니다.
http://www.windowexe.com








서비스의 삭제는 프로세스가 완전히 종료된 상태에서 입력해야 바로 적용됩니다. (프로세스가 실행중인 상태에서는 재부팅해야 적용이 됩니다. Windows Vista 및 Windows 7 버전에서는 명령프롬프트를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합니다.)
http://www.windowexe.com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등록된 프로그램 삭제정보 : http://www.windowexe.com



파일경로 :
http://www.windowexe.com
2010-09-24 211.49.85.158 http://www.windowex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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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windowex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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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해운대, 밤거리, 횟집, 등이 떠오른다.
대한민국이면서도 약간은 이질적인 곳이 연상되는 곳.
영화에 보여지는 부산이라는 도시는 미디어에서 생산해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한 번 쯤 가보고 싶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부산의 어두운 모습들이 드문 드문 보인다.
오히려 다른 여느 도시와 별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말이다.
영도다리가 어떤 다리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국회의원이 과거 지역감정이 극에 치달을때
누가 당선되면 부산사람들 영도다리에 빠져죽어야 한다던 그 다리가 생각난다.
역시 말은 함부로 할 것이 못된다.
부산은 군시절 동기넘이 부산넘이라 그넘따라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횟집에서 회는 엄청 먹었던 듯 하다.

아빠가 누굴까.

부산의 경관. 아이는 없다.

무관심과 관심. 꼬마에게 담배를 주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다.

절친과 노래방을 간다. 옆방에 있던 학생이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오는 사이에 그 절친을 보고 누군가에게 소근거린다.
곧 절친은 불려가고 그 곳에서 맞는다. 진탕 맞고 들어와 다시 노래를 함께 부른다. 아니 이 장면이 왜 이리 찡한지.
떠오르지 않는 기억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나 보다.

아마 여자의 기억일 것이다.

밤에 부둣가에서 담배를 피다가 술에 취한 남자가 볼일을 보다가 발을 헛디뎌 빠진다. 여자는 자리를 뜬다.

절친은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뜬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다. 무슨 일을 해서?

모두가 떠나간다. 아이를 찾아 떠난다.

외국에 입양된 아이를 찾아 물어 물어 찾아간 곳. 여행은 끝이 없다.

요즘은 영화를 무작위로 봐서 그런지 감흥이 덜 한듯하다. 감정이 그만큼 무뎌진 건지도 모르겠다.
찐득하게 붙어 있는 껌딱지를 떼어내는 작업? 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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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의 효능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고 그 중에서도 신안천일염은 세계적인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본에서도 정제염이 아닌 천일염의 효능을 알기에 신안에 와서 천일염을 구매해 간다는 소식을 들엇다. 이런 대한민국의 자랑
천일염이 전국 지역특구상품중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신안군에서는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2008. 12. 19일 2,900ha가 천일염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전국 124개 지역특구 평가결과 신안 천일염 산업 특구 지정 1년 만에 지식경제부장관 우수상과 1억원의 포상금을 수상하였다. "

일상에서 소금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는 약방의 감초이다. 우리네 밥상에서 고춧가루 보다도 더 많이 끼는 소금.
그런 소금을 천일염으로 바꾸어 음식을 만들면 보다 맛깔스럽고 천연미네랄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고보니 고춧가루 끼듯이 낀다라는 말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소금 끼듯이 끼냐라고 말이다. 흣!

다사랑의 함초소금은 이런 천일염뿐 아니라 함초를 함유해 천일염의 가치를 높였다.

(신안=더데일리뉴스) ‘소금을 먹고 사는 풀’이라 불리 우는 함초는 바닷물이나 개펄 속에 녹아 있는 성분들을 섭취하며 자라는 풀로서 나트륨을 비롯하여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각종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미네랄의 보고식물이다.

함초가 간직한 소금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걸러 낸 염분으로서 인체에 무해하며,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장류식품, 음식조리 등 우리의 모든 먹거리에 접목할 수 있는 21세기 생물자원이자 웰빙식품의 신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디자인을 보고 누가 소금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제 소금도 소금나름이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하얀 봉지의 소금이 아니다.

이렇게 디자인이 바다에서 막 건져낸 듯한 함초와 소금이 어우러져 시원, 짭짜름한 내음이 느껴니는 듯 하다.

일상에서 식습관을 바꿈으로서 우리의 건강을 얼마나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작은 것들이 많은 지 모르겠다. 쌀에 콩이나 현미등을
섞어 먹는 것고 그렇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소금부터 바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리 연구 경력 40년의 서여사님의 평을 끝으로 다사랑 함초소금의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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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는 법적으로 일반빌딩에 다 비치가 되어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비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제 찬 겨울로 오게 되고 여러 난방기구들의 사용으로 인해 화재로 인한 위험이 더욱 불거지는 시기이다.
오늘 소개할 파워펀치 119는 나라시스템즈에서 개발한 휴대용 소화기로 일반 가정이나 식당등에서
화재 발생시 초기진화에 아주 유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안전핀이 따로 없어 마치 모기스프레이를 이용하듯이
발원지에 분사하면 되는 식이다. 사용이 간단하고 에코마크를 취득한 친환경제품인데다가 일반 소화기처럼 약재가 굳지를
않아 오래 보관할 수가 있다.

 A4용지와 비교해 보면 크기를 유추할 수가 있다. 뿐만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어느 위치에나 비치하기 쉽게끔 경량이다.

박스 디자인부터 제품포장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눈에 확 띈다. 포장 뜯고 설명만 해주면-사실 설명해 줄것도
없지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직관적이다.

걸이대가 파워펀치의 캡을 감싸고 있으며 이 걸이대를 이용해서 주방이나 손이 닿기 쉬운 곳에 고정시켜 걸어둘 수가 있다.

간단한 실험으로 후라이팬에 식용류를 넣고 불을 내어보려고 했으나 실패. 결국 가스렌지의 불을 꺼보는 것으로 대체했다.


나라시스템즈의 파워펀치는 국내에서뿐이 아니라 일본,인도등 세계에 수출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았다고도
할 수가 있으며 비단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차량을 소지한 사람도 내부에 하나씩 비치해 두면 비상시에 막대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 보험이란 것이 평소엔 고마움을 모르다가 위험시에 큰 도움이 되듯이 이런 제품도 그렇지 않을까.
특히 화재의 경우 초기발화시점에서 진화를 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 만큼 상비제품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다. 이런 제품을 이번 추석같은 경우에도 선물상자 한 구석에 끼어서 함께 준다면 속깊은 사람으로 인증 받을 수도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2007년도 주요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4만7882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2035명,
재산피해 2484억1700만원을 기록했으며, 1998에서 2007년까지 10년간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매년 평균 1.9%씩, 재산피해는 연평균 7.1%씩 증가하고 있다.

원인별 화재건수를 살펴보면 담뱃불, 불장난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위로 전체 화재의 47.1%(22,548건)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전기화재가 22.0%(10,564건),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7.6%(3,655건)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3.9%(11,431건), 차량 13.0%(6,220건), 산업시설 11.4%(5,457건) 순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언제 일어날 지 모를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통계에서도 보듯이 주거시설과 차량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모든 화재는 방심에서 시작된다. 준비하자.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는가.


http://www.firenara.co.kr/ 홈페이지에 가면 보다 많은 자료를 볼 수가 있으며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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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 섥히고, 세상만사 요지경이란 이런 것일까?

엽기 자살사건

세상에 이런 자살 사건도 있을까?

1994년 3월 23일, 미국 샌디애고에서 로널드 오퍼스라는 남자가
10층 빌딩 아래로 투신해 자살했다. 기이하게도 그의 시체는 바
닥에 떨어진게 아니라 8층에 쳐진 안전망에 걸쳐진 채로 발견되
었는데, 경찰에 의한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를 관통한
라이플 총탄이었다.
즉, 그가 투신할 즈음에는 이미 라이플총탄이 그의 두개골을 관
통해서 그는 죽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혹시 자살을 가장한 살인이 아닐까 의심한 경찰은  주변 수색에
나섰지만, 그가 투신한 지점에는 아무런 핏자국도 발견할 수 없
었고, 오히려 자살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지는 그의 자필로 된 유
서만이 놓여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머리에 난 총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가 자살하기 전에 라이플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고 떨어졌
다면, 그 주변에 핏자국이나 흔적, 혹은 라이플 총이 남아 있어
야 하는데, 그런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해 주변 탐색을 해가던 경찰은 놀라운 데서 답을 찾
을 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가 10층에서 자살 투신한
직후 9층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9층에서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은 것이었다.
9층에는 노부부가 세 들어 살고 있었는데, 그 부부가 심한 말다
툼을 하다 격분한 남편이 총을 들고와  부인에게 총을 쏘았는데
총알은 부인을 빗겨나가, 정말 우연히 마침 그리로 떨어지던 오
퍼스를 맞힌 것이다.
우연치고는 정말 기가 막힌 우연히고,  어짜피 자살할려고 투신
하던 오퍼스가 총에 먼저 맞아 죽는다고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
므로 그게 뭐가 대수냐고 생각할른지도 모르지만,  경찰은 다른
결론을 내렸다.
8층에는 안전망이 쳐져 있었으므로, 만약에 오퍼스가 머리에 총
탄을 맞지 않았을 경우, 그는 안전망에 걸쳐져 살아 남았을런지
도 모른다. 즉 자살 미수로 살수도 있었는데, 그 총탄으로 사망
했으므로 9층 노부부중 남편은 과실치사 혐의가 된다는  것이었
다. 다시 말하자면, 남편은 부인을 겨냥해 총을 쏘았더라도, 만
약  그게 부인에게 맞았을 경우는 일급 살인이 되지만,  부인을
빗나가 그 옆의 다른 사람이 맞았을 경우는 이급 살인, 즉 과실
치사가 되며, 이 경우로서 9층에 사는 노인은 과실 치사 혐의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경찰의 혐의 적용이 이렇게 풀려가자, 그 노부부는 곧 자신들은
항상 그 총에 총탄을 넣어두지 않으며, 어떻게 그 총이 장전되
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그들은 평소, 부부싸움에는 항상 남편이 빈총을
들고 나와  부인에게 쏘는 시늉을 하면서 위협하는 등의 습관이
있었는데, 분명한건 자신들이 결코 그 총에 탄환을 장전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총탄이 장전된지 모르고
총을 발사했으므로  살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일급 살인죄를
면함),  또 마침 오퍼스가 그 와중에 총탄을 맞았으므로 오퍼스
는 사고사로 처리 되야지  자신이 살인죄를 적용받는 건 억울하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건의 핵심은  누가 과연 그 총탄을 장전했다는 것인
가?

그 총탄을 장전한 사람이 이번 사건의 유죄가 될 것이었다.  경
찰은 수사 끝에 그 노부부의 아들 중 한 명이 사건 6주 전 총탄
을 장전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아들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어머니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외
면 당하게 되자, 아버지의 습관(어머니를 향해 빈총을 발사하는
습관)을 떠올리고 어머니를 살해하기 위해 몰래 총탄을 집어 넣
은 것이다.
그 아들은 총탄을 장전한지 6주가 지나도록 자신의 부모가 부부
싸움을 하지 않는 바람에,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될 희망이 점점
없어지자 결국 절망한 채로 10층에서 자살하기로 한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그 아들이 바로 자살한 로널드 오퍼스였던 것
이다.

이런 기가 막힌 경우가 있을까?
사건은 결국 오퍼스의 자살사로 종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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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기억도... 뭐 그래.. 그럴수도..
낮술

같이 여행가자던 넘들은 한 넘도 안 가고 나만 떨어졌다. 정선까지 왔으니 친구넘이 소개해준 곳을 찾아간다는것이
그만, 엉뚱한 펜션으로 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펜션주인도 사람을 잘못봐서 아주 절묘하게 하룻밤을 공친다.
이상한 여자를 만났는데 이런, 혼자 왔다고 해서 와인하나 들고 갔더니 쩝. 어떤 놈팽이하고 있다.
뭐야. 젠장 공치고 다음날 가려는데 또 그 여자. 하여간.. 강원도 정선, 경포대.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아~~ 이 아름다운 곳에는 왜 이리 이상한 념들이 꼬이는 건가?

경포대를 간거야. 여름이긴 했는데 초여름? 뭐 그런 날씨라 썩 덥지많은 않은..약간은 서늘한 그런 날이지
아니 초여름도 아니었구나. 뭔 바람이 불었는지 젠장. 아.. 너무 뜨거운 나이야.
버스타고 산골짜기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 두자. 여고생들이 학교가 끝났는지
우루루 올라타더라구. 아..그 때 옆에 앉았던 여고생.. 지금처럼 핸폰이라도 있었으면 에휴..
고거라도 받아두었을텐데. 강원도의 작은 도시. 버스가 가는데 콩당콩당. 버스도 콩당콩당.

강릉에서 새벽 첫 차를 타고 경포대를 가는거야.
정류장에 오락실이 하나 있더라구. 안에 들어가서 한 겜하다가  그냥 문옆에 서 있었거든.
그런데 웬 여자가 지나가면서 툭 치네? 흠.. 그냥 지나다가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오면서 툭, 다시 들어가면서 툭.
이러기를 한 4,5번? 다른 사람은 잘 지나가는데 왜 이여자만?
마침 버스가 온거야. 그 걸 탔지. 경포대 가려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참 많이도 탔어. 발디딜틈이 없는 정도는 약간 오바이고 복잡한 정도.
경포대가 어디쯤인지를 몰라서 경포대다 싶으면 내리려고 뒷문 난간을 잡고 있었지.
그런데 아까 그 아가씨가 내 앞에 딱 서네. 이런..이게 어느정도 복잡하다 보니 차가 흔들릴때마다
알지? 으... 말안하려고 해도 뭐 그런. 좀 난감한거야.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기긴 싫어. -.-;;
그런데 이 아가씨가 좀 노골적으로... 몇 정류장 갔을까. 어떤 할머니가 나와 그 아가씨 그 사이로 손을 넣어서
난간을 붙잡은 거야. 108번뇌에서 해방되는가 싶은, 뭐 아쉽기도 하지만 어제 잠을 못자서 완전 비몽사몽이었거든.
휴..이 고난?이 끝났나 했는데 이 아가씨가 오른손을 쓱들어올리더니 할머니 등뒤로 해서 할머니를 안으로 모시는거야.
이제 나와 딱 붙어버린거지. 으아아~~~악! 정말 그 시간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결국 경포대에 도착했어. 사람들 다 내리더라구. 난 마지막으로 기다렸지. 다 내린 다음에 사알짝 뒤로 보니
그 아가씨 버스쪽을 보고 있다. 더군다나 친구까지 말이야. 뭐 그렇다는 애기지.

멋좀 좋은 일이 없을까 했는데 정말 너무 소심했어. 에휴...  미친척 나댔으면 뭔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경포대 바다에서 소주와 라면을 먹어봤었어야 했는데...하..요거 아쉽다. 쓴 소주라도 한 잔 했었어야 했었어.

떵에 파리가 꼬이는 법이긴 한데 왜 나한테 꼬이냐고. 아..이런 덴장.

되는 일이 없어. 아..모야. 도대체. 불쌍하지도 않냐?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 뭘 그렇게 살지마.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야? 호모한테 한 번 대줘야 하냐? 에이~~~

참 세상은 묘해. 아니 이런 썩을, 똑같은 이름도 많아서 자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왜 그게 슬픈기억이냐고. 

한 번 더?

참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갔다.
그럼 지금은 뭐지? 지난 봄의 추억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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