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이다. 아, 고향민박인가? 어느 민박집에서 만났었는데 아줌마도 기억이 나고 이 청년도 기억이 난다. 구김없는 성격에 자기 일에 프라이드를 안고 사는 사나이다.

뭐 보기엔 수더분 하지만 말이다. 가끔 중국에서 만나면 이렇게 술 한 잔을 한다.


빙관근처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중국입맛이 잘 안 맞아서 그런지 메뉴를 고를때 고심을 한다.

나와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나온 음식을 먹어보면 내 입맛에도 잘 맞는다. 나는 뭐든지 잘 먹으니 굳이

신경을 안 쓰지만 뭐 그렇다고 맛있다고 먹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냥 음식의 맛이 그런가보다 하고 먹을 뿐.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물론 내가 조금 마음이 편할 때면 더욱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 것이 나에겐 힘이 되어준다.


거래처 방문할 일이 있으면 이렇게 향선씨 도움을 받는다. 향선씨가 ㅎㅎ 그래도 나와 함께 일해주어 고맙다.

일끝나고 가는 심천의 지하철역. 다 똑같은 인생이다.

저런 해산물도 좀 마음껏 먹고 싶은데 흠...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 할 지를 모르겠으니 꿀꺽. 입맛만 다신다.

중국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사실 기억이 나는 음식이 드물다. 아주 가끔 가면 머리에 남을까?

자주 가니 걍 이 것 저 것 나오느대로, 시킨대로 먹으니 인상에 안 남아서 그런가 보다. 사람도 그런 것일게다. 가끔 만나야지. 큭.






그래도 술이란 것은 목적이 기분좋게 취하고자 함이어서 그런지 어떤 술이든지 괜찮은 것 같다. 목구멍을 타고 들어갈때 좀 타들어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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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홍제동에서 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응암동에서는 택시를 타고 약 3정거장 정도만 가면 된다.

나 어릴적 공항버스는 리무진 버스라고 해서 그 버스에 탄 사람들이 참 부럽다고나 할까? 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어진 적이 있었다. 하긴 그 때 외국 나가기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으니 대단한? 사람인것은 맞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리무진버스. 언제부턴가 그냥 공항버스라고 한다.

처음엔 이렇게 역촌에서 탔는데 이젠 응암역에서 탄다. 우리 집쪽이 애매한건지 좋은 거니 중간에 위치해서 어찌되었건 택시를 타야 한다. 보통 아침일찍 택시를 타고 가는데 캐리어 한 개 들고 있으면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잘 태워주기는 하는데 조금 가깝다 보니 ㅎㅎ 미안한 마음 없지 않아 있다. 뭐 내 돈 내고 갈 곳까지 필요에 의한 만큼만 가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러나. 그 분들도 고생하는데 말이다.


3개월에 한 번씩 타는 공항버스.


그렇게 나는 공항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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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출발하기로 한 아침입니다. 와이프가 모처럼 친정에 가니 이 것 저 것 챙기느라 가방만 5개.

캐리어가 3개입니다. 다행이 이른 아침은 생각보다 춥지 않습니다. 택시에는 도저히 실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차에 싫고 공항버스 정류장에 내려놓고 다시 집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가는 작전을 실행.


후다닥. 무사히 대련에 도착. 오랫만에 대련에 가니 확실히 가깝습니다. 55분정도지요. 아시아나를 타고

가니 신문 보다가 밥먹고 잠시 신문보니 도착을 했더군요.


대련 공항은 한산합니다. 토요일인데 말이죠.

절친이 나와주어서 한 숨 놓았습니다. 짐을 대련이 어느 호텔 프론트에 맡겨놓고 뷔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리후는 장식으로 서 잇는 송아지가 신긴한 가 봅니다. 하긴 송아지는 실제로 보기보다는 TV에서 보았고 이렇게 서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웁스. 안되겠군요. 실제를 보여줘야 겠내요. ^^

생각보단 한산합니다. 오후 2시즈음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식당. 

모든 것이 식사준비를 하기 위해 새롭게 준비된 것입니다.

중국의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가 놓여져 있습니다. 가지런히.

전복도 보여서 생으로 먹으려고 했더니 말리는 군요. 기생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쩝. 그래서 샤브샤브로

먹기로 했습니다.


해삼을 이렇게 눈으로 볼 줄이야. 꿀꺽. 양식이라고 하는군요. 하나 먹고 말았는데 ㅎㅎ 몸에 좋다니 먹기는 먹었다만 별로 먹고 싶지는 않군요.




점심으로 원없이 먹었던 샤브샤브였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기름이 둥둥 떠 있었지만 얼큰한 맛이 좋아서

후루룩 쩝쩝.


리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리후는 포즈를 취합니다. 이제 배가 부르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다른 손님이 안 와서 공연한 걱정까지 되더군요. 도대체 운영이 될까 말이죠. 이 곳은 낮에는 식사를 하고

밤에는 술집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 keeping해 놓은 양주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와이프가 말하기를 이 곳 뷔페 식사권을 소셜쇼핑으로 샀다고 하는군요. 5성급 호텔 뷔페 식사권을 말이죠. 한국같으면 상상하기 좀 힘들죠. 그런데 실제 중국에서 소셜쇼핑으로 별 걸 다 삽니다. 일전에

심천에서 클럽주류권도 샀으니 말이죠.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오히려 소셜에 안 팔것 같은데 별 것을

다 팝니다. 없는 거 없이 다 판다는 말은 한국보다 중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생활을 바꾸는 것은 어쩌면 중국에 부합할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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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네들은 세금을 정말 안 낸다. 하긴 우리나라도 그랬을 거야.

흠.

하긴 세금계산서 받는다 한 들 그 것을 중국에서 환급받을 것도 아니고 말이야.

다 그런건가?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기네 가게, 회사 이름도 안 쓰는 것은 또 뭐야.

누가 찌를까봐? 가끔 물건들을 보다 보면 이 제품을 어디서 산 건지 헷갈릴때가 있다.

이름 써 있는 곳만 싸악 찢고 주거나 아예 이름조차 써지지 않은 영수증을 써준다.

간이영수증을 말이다.


사진 보다 보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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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매한 짝퉁 태그호이어. 거금 500위안을 들였는데...ㅠㅠ

방수가 안되는 것은 그렇다 치자. 여기서 말하는 방수는 손을 씼는 정도에서의 방수.

즉 생활방수다. 그런데 물 들어간다. 웁스.

그렇다 치자. 그런데 왜 시간이 자꾸 느려지냐고. 쩝.


듣자하니 명품시계는 다 오토라는데 오토기술이 없다. 같은 모델로 3번을 바꿨건만 결국 두 손들고

다른 시계로 샀다. 디자인은 좋았는데 말이다.


뒤늦게 안 건데 태그호이어에는 이 모델이 없다. 큭.

즉,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델이라는 거다. 중국에서 짝퉁을 구매하더라도 브랜드만 볼 것이 아니라

진짜 이 모델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부터 확인해야한다.


웃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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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맛집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은 후한데다가 편안한 곳."


뭐 이렇게 나름 정의해 볼 때 얼추 들어맞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로후역에서 가깝고

숙소근처에 있어 점심때면 진창 갔던 곳이다.

로후역 중국은행 뒷편이고 또 샹그릴라 호텔 뒷편이기도 하다. 바로 옆에는 왕자호텔이 있기도 하다.

도대체 무얼 먹어야 하나는 중국에 있는 동안 항상 고민아닌 고민을 던져주곤 했는데 이 곳때문에

적어도 한 끼 식사는 해결이 되었다.


광각으로 촬영한 가는 길. 오른쪽편의 식당도 음식솜씨가 좋아 누군가와 함께 식사할 일이 있으면

가는 곳이다. 항상 손님들로 바글바글.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3분이면 나온다. 말그대로 샤오츠. 우리나라의 분식집과 다를 바 업다.

엄마와 대화하는 꼬마를 보니 리후와 리하가 생각이 난다.

윈통이다. 교자와 쌀국수가 함게 들어간 면으로 10위안. 깔끔하다.

약 5평 정도 되는 공간에 12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놓여져 있다. 이 곳도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항상 사람들이 차는 곳이다. 사실 심천에서 5위안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외에는

못봤다.

왕자호텔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샹그릴라호텔이 나오고 로후역이 나온다.

KTV도 있었네.



동네 마실 나갔다가 발견한 어느 가게인데 이 번에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 오징어 양념구이?

먹음직 스러웠는데 먹어보니 맛 없다. 확인차? 다시 한 번 사 먹고

다시는 안 사먹는 오징어 양념구이.


중국에서 3개월 살아보니 내 위장은 튼튼하고 음식가리는 것이 없다는 것도 복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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