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멜로디메이커 이즈미 히로타카와 열정의 베이시스트 수토 미츠루가 선사하는
재즈의 감미로운 선율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 시 : 2010.11.6(토) 오후 7:00
장 소 : 성동구 소월아트홀
좌석등급 : R석: 45,000원, S석: 35,000원
티켓문의 : 옥션티켓 (1566-1369), 지마켓 티켓(1566-5702), 티스퀘어한국공식팬클럽 (www.tsquare.co.kr)
이런 정식공연을 본 것은 처음이라는 사실. 흠... 메마른 정서인가? 에궁. 가끔은 이런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필요해.
사실 보고 싶어서 가게 된 것은 아니고 절친이 있는데 와이프와 아이도 있으니 이 기회에 좋은 자릴르 마련해 주고 싶은
생각이랄까? 나 만나서 이런 자리도 있는거야 하는 내심. 잘 보이고 싶은 건가? 풋!
그들의 공연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지는 않았다. 아..나이가 들어가면서 멀어지는 것중에 하나가 가슴떨림이 아닌가 싶다.
조금 안타깝다고나 할까? 시사프로그램이나 뉴스를 볼 때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는 서민들의 사연을 볼때 당사자들이
분노와 원망속에서 한탄하며 우는 모습을 유심히 본다.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이다. 눈물을 보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나이가 들어가며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이유. 이 궁금증으로 인해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 본다.점점 진실과 멀어져서라는
냉소에서부터 세상살기가 힘들어서 온갖 세상풍파를 다 만나다 보니 감정이 메말라서, 혹은 일정량의 눈물이 고갈되어서 등등.
나는 언제까지 눈물을 간직하고 있을까? 황당하지만 가끔 슬픈, 혹은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쥐어 짜본다.
듀오의 공연-분명 멋진-을 보면서 그들의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감동은 낮간지럽고 감흥정도야 있었겠지.
내내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그들의 음악을 한국의 팬들이 듣고 박수 쳐준다는 사실,
또 그들을 기다리는 이들이 한국에도 있다는 사실을 히로타카와 미츠루가 알고 있다는 것.
그들의 음악이 평화를 부른다는 다소 엉뚱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상상인가?
한일간의 반목된 역사속에서도 사람들간의 관계는 음악이나 춤, 또는 다른 문화적 고리로 이어지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치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처럼 서로 무난한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어쩜 한류같은 것들에서 그런 바램이 더 커지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국가는 싸울지라도 개인간은 말이다.
난 정말 미움받고 싶지도 않고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왜 그런데 이노무 세상은, 쩝.... 그래서 눈물이 없어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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