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아니 들리는 노래가 있다.
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그리고 바로 미스터투의 하얀겨울이다.
딩댕댕 동동동 하는 간주의 싱그러움과 미스터 투의 화음이 아름다운 노래.
어쩜 올 크리스마스엔 웬지 좋은 일을 생각하는 기대감도 들고 말이다.
박준희- 눈감아봐도
고교생가수다. 아이돌 가수라기 보다는 고교생 가수라는 용어로 불리던 가수중 한명.
댄스곡인데 지금 들어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노래중에 한 곡.
김부용-풍요속의 빈곤
대딩시절 엄청 불러댔던 노래였다. 가히 당시 18번과도 같던 노래. 어쩜 노랫말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 뮤비를 보지 못하고 노래만 들었던 터라 맘보걸로 이선정이 유명했다는 것을 몰랐다니, 큭.
아마 이 때쯤 맘모신드롬이 불었지 않았나 싶다.
얼마전에 신곡을 내고 결혼까지 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노랫말.
그 땐 정말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었다. 그래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버럭 소리를 질렀나 보다.
이재영-유혹
당시 정말 음악이 특이했던 아마 관능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던 노래가 아니었을까? 악기들이나 안무등이 생소했고
이재영의 목소리까지 더해져서 섹시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던 노래였었다. 제목그대로 유혹적이다.
그런데 당시엔 섹시하단 소리를 하면 뺨맞기 좋은 시절. 지금 이해 될까?
B612-나만의 그대모습
정말 내가 노래방에서 이 것을 불렀을까? 잠시 불러봤는데 의문이 든다.
그런데 정말 불렀었단 말이야.
이재민-골목길
이게 87년경 노래다. 정말 뭐 이런 노래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귀에 붙는 것이 참 신기한 노래였다.그런데 평론가들 사이에서 시대를 앞서간 곡이라는 평가를 듣는 곡이다.
양동근이 다시 불러서 유명세를 탔던 곡이기도 하다.
자자-버스안에서
뮤비도 그렇고 노래도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사도 학생들이나 젊은 세대들이한 번쯤은 일상에서 아니 다들 겪어 봤을 거야. 100%. 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 없었겠냐.
루머스-storm
이 노래도 꽤나 유명했다고 하는데 왜 내 기억속엔.... 쩝.
군대 있을때 이 노래를 듣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군생활이 쉽지는 않았던 듯.
그런데 한 동안 이 노래를 주영훈이 작사작곡에 노래까지 한 걸로 생각했다.
주영훈이를 그렇게 알게 되었다니깐, 이건 웬 맹꽁이 같은 소리.
박준하-너를 처음 만난 그때
참 아름다운 노래지. 이 노래를 한동안 불러댔는데 너무나 부드러운 노래라서 내 목소리하곤 안 맞드라.
윽. 그 건 아니넫...하여간 너무 부드러운 노래.
박정수 -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이 노래도 신기했지. 마치 시를 듣는 듯한 분위기에 가삿말까지 말이야.
그러고 보니 군시절에 많은 노래가 나왔구나.
장현철-걸어서 하늘까지
군에서 본 걸어서 하늘까지. 그 때 최민수는 최고였었지. 가죽잠바도 유행이었고 꽤나 늦은 시간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거 보려고 몰래 내무반에서 보고 사감에게 사정도 하고 ㅎㅎ 이 영화가 영화화도 되었었더라고. 정보석과 배종옥. 강석우까지.
벅-맨발의 청춘
이 노래 들으면 괜히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그런 노래. 고딩때지 아마. 참 슬픈 노래다.
이범학-이별아닌 이별
사준-메모리즈
딩. 딩. 종소리가 의미심장?했던 노래. 호주에 있을때 이 노래 듣고 참 멍했었는데 말이야.
이덕진-내가 아는 한 가지
자유를 향하여, 기다릴 줄 아는 지혜 등 정말 좋은 노래가 많다. 당시 신성우와 누가 테리우스냐
뭐 그럴 정도로 자웅을 겨루었던 라커였는데 신성우가 남자답게 생겼다고 하면 이덕진은
여성스런 외모였다. 지금 붙는 다면 아마 이덕진이 인기였을텐데 당시는 남자다운 마초가 인기끌던
시대라 최민수의 가오가 먹히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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