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사람 없다. 누구나 외롭다 지만 외로움에도 분명 차이는 있다.



심천에 와서 해야할 첫번째 일을 거의 마쳤다. 뭐 하는 건 불량품을 교환하고 오더내릴 것은 오더를 내리는 것이지만 이번엔 급한 오더는 이미 한국에서 처리를 했기에 불량품 교환만 했다. 지난 번 처음으로 거래를 한 업체와 만나 식사를 했다. 장종의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만날때마다 환대한다.

지난 번 식사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다. 7시경 사무실로 갔더니 지난 번의 그 링링샤오지에, 그리고 그의 오빠가 있다.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고 사무실을 나섰다.


10여분을 걸어 간 식당. 후난차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참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중국은 소비문화도 상당히 활발한 것 같다. 그 중심엔 아마 먹는 것이 아닐까. 한 집 건너 있는 식당.

식당마다 사람들이 그득 그득하다. 

아무리 중국인이라도 중국의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음식들이 더 식욕을

돋구는지 모른다. 

차가 나오고 이 곳은 또우파라고 해서 두유비슷한 것이 나온다. 전채로 땅콩. 음식이 조리가 되면서 차례 차례 나온다. 

이름마저 외우는 것이 거추장 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음식들, 그 저 맛보는 것으로, 먹는 것으로 대체했다. 

간장에 데친 버섯요리.

볶음밥이 이렇게 나온다. 볶음밥 피라미드. 

오뎅탕비슷한 모양이다. 안에는 마가 들어있다. 마. 얼마만에 먹어보는 마이던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정말 마요리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나오긴 하나?

 돼지머리와 같은 절편인데 매운양념이 되어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던 성찬이다. 어디인지 좀 알아둘 걸 그랬다. 화창베이 근처 어디다.

 밤에는 이렇게 승합차에 음식을 담아와 밤 밥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8위안에 무엇이든 마음대로 먹을 수가 있다. 술기운에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맛있어맛있어.

지난 번 한국에서 거래시작하고 이 번에 새로 만난 업체. 불량품만 교환하러 만났다.  

이번에 새로나온 상품이 나왔다며 불량품을 교환하는 동안에 설명을 해 준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옆에서

알짱거린다. 딸이란다. 오기전에 한 컷.

느낌이 오는 상품이다. 일단 저렴하다. ^^

가까운 전철역에 내려달라고 했더니 기필코 심천까지 태워준다. 오는 길에 본 전기차. 심천에는 전기차가

실제 상용되고 있다. 그 것도 택시로 말이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보니 아빠가 딸에게 한 숟갈 한 숟갈 식사를 먹이고 있다. ㅎ 보기 좋다.

이 근처에 시장은 없다. 심천이 워낙 대도시다 보니 전통시장보다도 이렇게 조그만 상점들이 모여서

사람들은 그 곳에서 시장을 보는 그런 모양새다.

얌생이가 보인다. 수산물이 싼 것같다. 전복이 한 근(중국은 600그램)에 45위안이다. 초장만 구할 수 있으면 사고 싶더라.

홍콩분유를 나르고 있다. 분명 기회는 있는데 말이다. 지금도 내 옆에서 말이야.

우리나라의 고물상과 같다. 저울이 있고 캔이나 페트병, 고철이 모여있다.


로후역으로 가서 표를 사려고 보니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다.

결국 다시 빙관으로 돌아가서 여권을 가져오려다 카운터에 물어보았다.

로후역에서 이우가는 기차가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는 것이다. 4일기차가

있는지까지 확인해준다. 고맙게도,

그런데 16시간에서 20시간 걸리는 기차에 와푸(침대석)이 없다는 것이다.

서서 가는 것만 있단다. 헉! 서서 가라고? 16시간을????

카운터에서 말한다. 간혹 앉을 수 있다고 한다. 누울수도 있냐는 말에

눕지는 못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재밌는지 폭소를 짓는다.

뭐 나도 같이 웃었지만 말이다. 여권을 챙기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먼저 내려갔던 삐끼 아줌마가 묻는다. 와푸가 필요하냐고 해서

필요하다고 말하니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표가 있단다. 웁스.

아니 뭐 이런, 그런데 수고료가 필요하단다. 100위안.

기차표는 330위안부터 시작하는 와푸에 1/3이 수고료다.

기차표마저 누군가 싹쓸이하는 것일까. 어쩜안 팔리면 출발전에

환불하는 셈으로 해도 남는 장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자들이 많이 요구하는 노선표를 사들이고 한 집 건너 하나 있는 빙관과

민박등 숙박지에 연락처를 주고 커미션을 준다면 이 것도 남는 장사겠구나 싶다.

 

500위안을 주고 내일 표가지고 온다고 한다. 내일 물건 넘겨주고 다음 날 가는구나.

오랫만의 기차여행을 할 수 있겠구나.

버스는 더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버스보다는 기차를 선호하는 편이다.

뭐랄까. 버스는 단지 목적지의 이동수단이지만 기차는 승객들과 대화를 할 수가 있고

차창으로 지나는 풍경을 볼 수가 있어 좀 더 유유자적한 멋이 있다고나 할까.

 

그 기차를 타고 간다.

기차다.


또 이틀 평화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심천은 3월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기억에 화창베이에서 비만 내리면 어디서 나왔는지 우산을 파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지하철이나 건물입구를 봉쇄?하곤 우산을 팔던 모습이 아마 이 때쯤 이었나 보다.

중국에 처음 발을 내 디딜땐 우산 쓰는 사람이 정말 흔하지 않았다. 으례 비를 맞고 걸어가는 사람들.

그런데 점점 우산 쓰는 사람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비가 오면 우산을 대부분 쓴다.

3월의 심천은 조석으로 쌀쌀하다. 오후엔 따듯한 날씨이지만 저녁이 되면 서늘한 바람과

온방이 되어 있지 않은 숙소에서 잠을 이룰땐 장롱에 들어있는 이불까지 꺼내어 돌돌말고

잠을 이루곤 한다. 심천의 일반적인 가정은 온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먹거리를 찾아 삶의 다양한 방법론을 내세운다. 물론 이런 방편들은 다른 이들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영향에 따라 어떤 사람들은 또 다른 일거리를 내세우곤 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참 피곤한 삶이다.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이 말속엔 삶이란 그런건가 하는 철학적인 표현되

되겠지만 어떤 이에겐 참 고단한 말이기도 하다. 

 

 

 

화창베이의 상징과도 같은 사이거광창의 뒷편으로 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흐린 날씨다.

 100층빌딩. 심천의 위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빌딩이겠지만 아직까지 공실이 꽤나 있는 듯.

계속 임대안내를 알리는 전화번호가 LED조명으로 뜬다.

 스테이크. 한국에서는 못,안 먹는 스테이크를 여기서는 먹어본다.

 홍콩으로 가는 버스.

 거래처에 갔다가 찍어봤다. 관우상인가. 공장 입구에 세워놓았는데 결국 자기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거아닌가.

 

 범브. 이름이 범브라고 해서 화끈함이 보이는 듯해서 집어왔다.

 아래도 범브.

 결국 범브맞은 닭다리.

 그런데 고량주 안주엔 컵라면 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국물이 함께 해야 하는 소주에 익숙해서일까?

 공구세트.

 

 심천의 지하철안. 참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심심해서겠지. 지하철을 매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이렇게

찍어본다.

 


다시 방문할 심천. 중국. 이제 도전이라 이름할 만 하겠다.

지금까지는 얌전하게, 안전하게, 무난하게 했다면 이젠 달리해야지.

정말 중국생활이 시작되겠구나.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중국에 들어온지 10여일이 지났다. 이 번 방문은 여느때와는 달리 어수선했다. 물류업체와의 문제로 인하여

새로운 물류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데다가 기존상품의 매출하락으로 인한 신상품도입에 대한 압박.

세계적인 불경기여파까지 말이다.

 

중국은 똑같은 것 같다. 알긴, 내가 그들의 생활을 어찌 알까나.

 

낮이라 조용하다. 이 거리는 밤 11시 즈음 되면 좌판이 좌악 깔린다. 예전에는 행정단속을 나와서 술래잡기 하듯 사라지고 나타나곤 했는데 정책이 바뀌었는지 편하게 장사를 하는 것 같다. 아마 시간을 정해서 장사를 허용했나 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심천시 정부가 이제 서민층의 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

 

샤오츠에서 식사를 했다. 12위안인데 밥 한가지에 반찬을 3가지를 선택할 수가 있다. 먹음직 스러운 메뉴들을 골랐는데 맛은 흡족한 편. 이렇게 골라먹는 식당이 동네마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위생관념만 따지지 않는 다면 괜찮은 편이다. 밥은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을 수가 있다.

 

동행을 송별하면서 함께 한 식사.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온 여행객중에 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차오판을 시키면 괜찮다.

중국에서 음식을 시키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한국과는 달리 반찬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야채를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똑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다. 뭐 대부분.

조개에 양념을 해서 피망, 마늘과 버무린 음식. 술안주엔 그만이다.

심천역시 해안도시이기에 해산물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어쩌면 중국이라는 곳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가 대부분이기에 우리나라보다는 해산물이 싼편이다.

물고기중에 큰 물고기는 이렇게 머리를 따로 요리를 해서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빨간 고추같은 양념과 함께 찍어 먹는데 물고기 머리의 특성?상 상당히 부드럽다.

소고기 요리이다. 말하면 무얼 하나. 음식의 천국이요 전시자인데 말이다.

중급정도의 식당? 한 20석 규모의 식당도이렇듯 수족관을 여러개 가지고 있으며 바로 요리를 해 준다. 이 점에서는 한국보다 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사실.

c-less 클럽이라는 곳. 좌석별로 별도의 요금이 정해져 있는데 고급클럽이기에 상당히 비싼 편이다.

 

호텔의 데스크 아가씨. 중국의 어여쁜 아가씨의 특징은 갸름한 얼굴에 눈이 크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서 그랬을까.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동행을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촬영한 사진. 심천도 밤은 있다.

KTV 정말 큰 KTV이다.

입구에는 이렇게 손님을 기다리는 종업원들이 도열해 있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심천의 택시도 몇 년전 부터인지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홍콩택시처럼 말이다.

 

화창베이의 랜드마크. 사이거광창. 11층까지 상가이고 그 위로는 사무실이다.

11층에는 이렇게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몇 번 가 보았지만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하긴 여기 올라왔다가 내려갔다가 하기엔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수도 없이.

 

 

화창루역에서 숙소가 있는 꾸오마오역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월마트에 들러 이 것 저 것 먹거리를 샀는데 중국에서는 월마트가 어느정도 자리를 내린건지 항상 사람들이 많고 행사도 많다. 우리나라의 마트들 처럼 말이다. 뭐 별반 다를 것도 없다.

월마트에서 산 도시락. 12위안인데 음..비추.

숙소앞에는 새벽3시까지 호객행위를 하는 아줌마들이 어슬렁거린다. 투숙객들 말이다.

 

단골 빙관이 위치를 옮기면서 실내가 조금 더 나아졌다. 장도 하나 있고 말이다.

18층에서 본 모습. 가장 높은 건물이 신인쭈오.

 

밤이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행복한 사람.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중국에 도착했다. 이번 중국행은 동행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고나 할까말까.

중국에 처음 올 때가 생각이 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도 않고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던 시절. 뭐 이후로도 악전고투였지만 첫 발을 내 딛을때가 가장 고민스러웠을 것이다. 누군가가 함께 해 주었다면 아마 큰 힘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흠..후후. 뭐 이미 지난 일이니

후회나 아쉬움 같은 것들은 생각하면 할 수록 커지기만 한다. 지금 잘 하고 있으니 됬지머.

 

홍콩에 도착해서 버스정류장을 찍어봤다. a43이던가? a41이던가... 아직도 가물가물하다.

 

홍콩을 경유할 때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이국적이다. 당연한건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고층아파트들을 보며 난 언제 사나. 큭.

 

해안 고속도로인지 톨게이트가 있다. 이 곳도 하이패스 뭐 그런 것이 있는지 바로 통과다.

 

공항버스는 한국처럼 규정속도 준수다. 다른 차들은 쌩쌩 달리는데 느릿 느릿. 예전에 한 번 비행기 시간이 간당 간당 할때 정말 기사한테 좀 빨리 달릴 수 없냐고  요청을 해 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

결국 다행이 비행기를 탔지만 그 심정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홍콩인구가 적지 않은 걸로... 지금 보니 7백만명에 육박한다. 우... 많이 살긴 하는구나. 그래도 서울보다 2/3가 더 큰 면적으로 따지고 보면 널널한 편이다. 실제 시내에는 저렇게 높은 고층 아파트보다는

영화에서 보듯 닭장 비슷한 아파트가 많은 것 같다.

 

이런 곳들은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당연한 애기이겠지만 말이다. 중국의 연예인들도 홍콩의

수변에 이런 아파트를 장만한다고 한다. 홍금보가 중국 여자연예인에게 사준 것도 이런 것이라고.

 

자본주의 발달로 치면 한국보다 훨씬 먼저 발전을 했으니 단맛,신맛,쓴맛 다 보고 중국으로 편입이

되었으니 만감이 교차할 듯 하나 별 소요사태는 없는 듯 하다. 홍콩도 빈부격차가 장난 아니고 언젠가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의 10개 도시중에 설문조사결과

비관적인 도시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빈부격차가 더 커질 것이고 살기 힘든 도시가

될 것이란, 1위는 도쿄.  서울은 몇 위냐고? 사돈 남말 할 건 못된다. 2위.

 

이런 길을 4,50분 정도 달린다.

 

산수에이역이다. 샹슈에이역. 외곽지역같다. 사람들은 부리나케 움직이는데 활기가 없다. 뭐라고 할
까.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 사람들 모습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지하철역으로 들어서면 마카오 가는 전철과 로후역으로 가는 전철이 한 개의 노선으로 온다. 잘못타면

마카오 가서 카지노거지가 될 지도 모른다.

 

돈을 벌려면 무슨 짓을 못할까라지만 뭐 못하는 것도 있겠지. 액수문제도 있을테고 말이야. 중국에서 홍콩으로 쉽게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일반서민들도 이렇게 생계를 유지한다. 홍콩의 야쿠르트도 사가서

중국에서 판매한다. 한국에서 야쿠르트는 정말 싸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지하철 곳곳에 저렇게 한 짐 들고 타는 중국인들이 꽤 된다.

 

오랫만에 왔으니 양고기에다 칭피 한 잔 한다. 아저씨는 변함이 없구만.

 

청도나 단동에서는 컨더지가 유명세인데 심천에서는 큰 인기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맥도날드가 괜찮다고나 할까? 체인점도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중국에 왔으니 ㅎㅎ 난 중국인이다.

 

공식명칭 : 홍콩 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인구 : 6,997,000
면적 : 1,102
정체·의회형태 : 중국 특별행정구, 단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중국 총리/ 행정수반
공식 언어 : 중국어·영어
독립년월일 : −
화폐단위 : 홍콩달러(Hong Kong dollar/HK$)

중국식 지명은 샹강[香港].

중국 광둥 성[廣東省] 남쪽 해안지대에 있는 특별행정구.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중국은 지하철은 물론 기차역등에서도 이렇게 X레이를 이용한 짐검사를 한다. 주로 대형행사가 있을때에 하는데 10월 심천 지하철에 또 나타났다. 짐 검사를 하지는 않는데 일단 설치가 되어 있다. 이런 짐검사를 할 때마다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지하철 역세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나 순응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소주와 김치가 고파서 이 곳을 찾았다. 생긴지는 한 2년정도 된 식당인데 다른 한식당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하는 듯 하다. 작년보다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 단골이 생겼겠지. 그런데 음식이 사실 좀 그렇다. 그냥 소주와 김치만 한국음식같다.

매일 프로모션을 하는 음식이 있어서 38콰이하는 음식을 18콰이에 판매한다. 우~~반값이다. 순두부를 시켰떠니 이렇게 나온다. 오~~김치.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교회만큼이나 식당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경쟁도 심하고 이러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심지어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마찬가지다.

맛은 비슷하지만 기름기가 더 많다고 할까?

게걸스럽게 먹흔 흔적. 음식을 시켰더니 밥도 한 공기 같이 나온다. 밥과 찌게. 그리고 김치하나. 이렇게 먹으려니 목에 걸린다. 한식은 반찬이 몇 가지가 되어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완성이 되지 않는 한국음식과 하나로도 식사가 되는 중국음식. 지금이야 적응이 되었지만 초창기엔 그게 적응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국처럼 먹을 요량으로 음식을 시키다 보면 음식이 남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곳 심천에서도 음식을 싸달라고 하면 싸준다.

이 것이 한국음식은 아닌 것 같고 중식과 한식의 혼합이라고나 할까? 하이브리드다.

차미슬. 캬~~ 38콰이. 너무 비싸다. 이건 작은 식당이나 큰 식당이나 가격이 이렇다.

 

 또 다른 한국식당이다. 구오마오역 맞은편에 있는 곳으로 이 곳 주변엔 식당들이 참 많다. 뭐 중국 어딜 가나 식당만큼 흔한 곳도 없지만 말이다.

 2층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서비스는 좋아보인다.

 주방에서 열심히 고기나 음식들을 만든다. 주방장들이 꽤 젊다.

꽤 큰 편이며 중국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음식은 무엇을 시키든 이 곳에서 셀프로 차려진 것들을 이 것 저 것을 가져다가 먹을 수가 있다.

다양한 김치가 준비되어 있고 몇 가지 과일도 있다. 

빵이나 김밥등도 무한정 먹을 수는 있다. 그런데 좀 눈치 보일 거 같다. 

이 날 프로모션이 있는 해물볶음밥을 먹었는데 메뉴가 한문이어서 사진만 보고 ^^;; 뭐 항상 그렇지. 쩝.

다행이 사장님은 한국인이라 이런 저런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먹고 그 날 밤 고생좀 했다. 흠... 역시 이 곳의 한식도 중국화된 한식이다. 

바로 맞은편으로 구오마오역의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공연한 외로움도 느껴질 법한 분위기.

빙관의 주변이다. 션전역이 있어서 그런지 시골에서 오는 사람들, 혹은 시골로 내려가는 사람등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이젠 뗄래야 뗄수가 없는 곳이 되어버린 곳. 중국. 심천.

많은 감정들이 배합된 곳이지만 그래도 가고는 싶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작년에 봤던 그 할아버지,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던 할아버지를 또 만났다. 아니 다시 보았다.

여전히 그 거리에서 말이다. 아마 이 번이 포스팅 한 것을 빼더라도 세 번째인 것 같은데 이 분은

이 근처에서 사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항상 행색이 똑같다. 남루한 옷차림으로 봐서는

혼자 사시는 건지, 하긴 원숭이와 같이 하는 모습이 평범하지는 않다. 저런 분을 볼때마다

소주 한 잔 사드리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듣고 싶다. 그냥 살아온 애기를 말이다. 어떤 사람이든

살아 온 내력을 들어보면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고 드라마 보다도 드라마틱하며 한 줄 싯구로 전해줄

수 없는 감동이 있을 것이라는게 어렴풋한 내 추측이다. 현재의 삶이 어떠한 모습이든 말이다.

우리는 현재 뛰어난 인물들, 과거의 위인들과 같은 이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가까울 수 있는 일반인의 삶에 대하여 경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은 아닐까. 하긴 그런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있겠는가. 그 저 가까운 친인척이나 친구들은 그나마 낫겠지만

말이다.


"바람결에 무심코 흔들리는 풀 한포기도 귀 기울이면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2011/04/18 - 할아버지와 원숭이

날씨가 그나마 따듯해서 다행이다라는 위안은 할아버지도 그럴테고 나도 그렇구나.

 

 

 


원숭이 지식을 좀 찾다 보니 원숭이의 머리뼈를 도려낸 후 그 뇌를 먹는 원숭이골이 중국의 8대 진미라는  

다소 이번 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글을 보게 되었다. 중학교때 인디아나 존스에서 보았던 그 것이. 쩝.


인류진화역사에서 침팬지와 갈라진 것은 약 800만전이었을 ㅓㄳ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생물인류학자 로버트 마틴 박사는 수학, 인류학, 분자생물학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발견된 다양한 종의 유전물질에서 수집한 진화 관련 정보를 화석 기록들과 종합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계통생물학(Systematic Biology)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http://blog.yahoo.com/_V5IEKLCUU6J5IPUOZM6NX5CW3I/articles/251321



흠. 뿌리는 같았다네라고하네마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