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나 나무들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기는 쑥쓰러운 원예 초보자이다. 단지 무엇인가를 키우고 그 것이 커나가는 것을 본다는 것을
좋아한다고나 할까? 베란다에 햇살을 받으며 아침마다 환한 자태를 보여주는 식물들의 이름조차도 모르겠고 사실 알고 싶은 욕심도 없다.
기껏 방울토마토나 선인장정도나 알고 있으니 말이다. 어느 집인들 베란다에 한 두개이상은 놓고 있을 화분. 그러고 보니 나도 딱 그 수준.

베란다에 놓여 있는 화분들.

나보다 더 원예를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상품을 소개한다.
디오쏘일이다. 이 흙은 포장지 전면부에 식물의 보약, 명품흙이라는 메인카피를 내세울 정도로 제품의 기능에 자신감이 묻어나는 상품이다.

그런데 처음 이 상품을 받고 물구멍없는 화분이라니.. 물구멍없는 화분도 있나??? 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마침 디쏘오일에 대하여 잘 설명된 기사가 있어 링크를 해 본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42218392522851
화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거 아닌가. 정말 기사에서처럼 냄비에다가 이용할 수도 있고 흙이 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무엇이든 지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중에 화분 두개에 방울 토마토를 심었다. 이제 한 개는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고 그 중에 하나가 뒤 늦게 싹을 트고 나왔다.
작은 화분에서 씨앗에 3개가 발아하면 그 중에 한 개는 빼버리라고 설명서에 써있었는데 버리기는 그 렇고 그 것을 다른 화분에 심었다.

그게 이 사진에 있다.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말이다. 셋방살이를 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 것을 디오쏘일로 분갈이를 해 보기로 했다.

현재 식재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밤에 찍어서 그런지 보이지도 않는군. 쩝.

1주일쯔음 되었을까? 이만큼 자랐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 보면 이 흙의 진가는 아래와 같이 물구멍이 없는 일상용품을 이용해서 식물을 키울때 드러날 것 같다.
실제 베란다에서만 키우거나 따로 물이 빠지는 장치를 하지 않으면 키우기기 힘들다. 하지만 디오쏘일을 이용해서
거실에서 키운다면 거실의 분위기가 한결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커피,유리잔,바가지등 기타 물구멍과 상관없이 키울 수 있다면 화분에도 얼마나 많은 개성이 넘쳐날 것인가.
남들과 다른 색다른 화분을 찾는다면 멀리서 찾지 말고 주방에서 찾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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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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