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남자라서 갖게 되는 고민. 남자도 여자 못지 않은 신체적 컴플렉스로 여성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쩜 남자라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걸들이 있다. 그런 고민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무뎌가는 고민이고
또한 해결책들도 나름 찾았지만 어린 시절, 감수성 예민하고 게다가 이성교제라도 할라치면 콤플렉스까지 되어 버린 문제는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갖게 된 것중에 하나가 바로 머리문제다.
머리카락. 이건 나이들면서 더욱 실감나는 현실적인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아주 어릴때는 빨래비누로도 감은 적이 있었고 보통 세수비누로 감았지만 언제부턴가 샴푸를 쓰다가
린스도 옆에 놓이게  되던 것이 이젠 몇 년전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한방샴푸까지 꾸준하게 쓰고 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새로 만난 지원군. 17가지 한방생약과 2가지 검은 곡물로 만든 "검은머리 결"
요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포장지에 나와 있는 주요 사항.
제조원: 대구한의대학교
판매원:(주)비오엠 http://bioom..co.kr
판매원 비오엠은 대구 한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내에 있는 벤처기업이다.

검은깨와 검은현미에서부터 황금,감국,구기자,복령,인삼,하수오,복분자,당귀,어성초,백지,천궁,한련초,두충,박하,형개,측백,진피등
제주도에서부터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전국산지의 원료들을 재료로 이용을 하였다. 즉 검은머리 결이 하나 팔릴때마다 전국 산지도
도와준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웬지 흐뭇한 생각. ^^

자 제품을 보자.


이렇게 검은머리 결 린스형 크림( 린스인 줄 알았는데 크림이란다. 그래. 사용해 보면 크림에 더 가깝다.)과 더불어 브로슈어가
동봉되어 있다. 브로슈어의 내용은 차후에 차근 차근 짚어 보자.

용기의 디자인은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요 부분이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기술개발과 품질로 승부하는 벤처의 특성을 본다면 이 정도면 오히려 우수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비교상대가 다르지만
모샴푸의 용기 디자인보다는 이 제품이 훨씬 낫지 않는가. 더구나 용기디자인과 매칭이 잘 되는 글자 "결"은 머리카락을
형상화한 것인지 눈에 착 붙는다. 그래 " 결"


일 주일 전즈음에 두피전문가를 만났었다. 지난 겨울에 모자를 계속 쓰고 다닌 이후로 비듬이 생겼다.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가려움도 있는데다가 시골에 내려갔다가 어머니께서 머리카락에 뭐가 묻었다고 보시더니 비듬인 걸 알고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있어서 자문을 구하게 되었다. 현미경으로 보더니 머리카락은 건강하고 숱도 많은 편인데 머리카락이 얇다. 기름이 덮고 있다면서 내린 처방 "지루성 비듬" 많지는 않지만 일부 미용실에서 두피관리를 받는다. 1회에 3만원정도 할거라면서 받아볼 것을 권유 받았다. 그런데 쩝. 솔직이 가기 귀찮은 것도 있고 비용까지 만만치 않다는 것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을 보면서 생각했다. 좋아. 이 걸로 한 번 도전해보자. 머리의 변화상태를 기록해 보자고 말이다.

준비물은 "검은머리 결" 과 아래의 CVMV K59 디지털 현미경.


K59 디지털 현미경을 통해서 본 내 머리카락 상태다. 머리카락색깔이 갈색을 띄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더욱 눈에 띈다.
표면이 매끄럽다. 사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결을 사용해 봤다. 요 사용후기 역시 2편째에 올리겠다.

이 건 동료의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이 굵고 숱이 많다. 하지만 이 친구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니는데 표면을 보면 거칠다.


본인의 두피상태. 갈라져 있고 비듬이 보인다.



동료의 두피상태. 매끄럽게 적당히 기름에 덮여져 있다. 건강한 상태.

 

참고로 동료와 본인의 연령차는 8살. 본인이 위다. ^^;; (나 아직 쓸만하다궁.)
흥미진진해 지는구만. 과연 "검은머리 결"을 사용해 본 결과가 어떨까? 궁금해 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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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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