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자주 가던 펍이 있다. 토속적 펍이라고나 할까. 그 곳에서 뭐 축제가 있다고 해서
할 일도 없고 해서 찾아간 곳 알 무슨 축제.
CCP옆의 도로를 막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그 곳에서 축제를 했는데 대략 500여 미터를 조성했다.
그러고 보니 그 곳에 극장도 있고 방송국도 있다.
알리완 축제다. 무엇을 위한 축제일까. 아마도 필리핀 전국의 댄스페스티벌같다. 물론 유명인도
나오고 말이다.
우리나라도 전국의 축제가 동시다발, 내지는 산발적으로 1년 365일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대 필리핀에서 처음 접해보는 축제인지라 어떤 분위기인가 궁금할 뿐이다.
이미 끝나고 시상식을 기다리는 것 같다. 다양한 색채의 민속의상?을 입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에서
초조함이 보이기도 한다. 하긴 10대 후반의 나이로 보이는 중,고등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것에
대한 평가를 받는데 남들이 보기엔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세상의 잣대를 접하는 냉혹한
시선이기에 그 어찌 떨리지 않을까.
우리나라에도 축제가 서면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이듯이 필리핀도 예외는 아니다. 하긴 그들이 없으면
또 축제가 재미가 없다. 그 중에는 캐리커쳐 그려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오른쪽 그림이 파퀴아노 복서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언이라고 한다. 뭐 꽤 유명하다나,
시끌벅적, 왁자지껄,인산인해
전국의 댄서들이 모인만큼 전국의 특산품도 같이 모여들었다.
온 몸을 타투와 피어싱으로 육체의 예술화. 이 거 포즈취하고 저 통에 돈 넣어야 한다. ㅎㅎ
캐리커쳐 아티스트가 그린 자화상이다. 이게 난가?
혹자는 리마리오, 이봉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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