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도착했다. 이번 중국행은 동행이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고나 할까말까.

중국에 처음 올 때가 생각이 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도 않고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던 시절. 뭐 이후로도 악전고투였지만 첫 발을 내 딛을때가 가장 고민스러웠을 것이다. 누군가가 함께 해 주었다면 아마 큰 힘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흠..후후. 뭐 이미 지난 일이니

후회나 아쉬움 같은 것들은 생각하면 할 수록 커지기만 한다. 지금 잘 하고 있으니 됬지머.

 

홍콩에 도착해서 버스정류장을 찍어봤다. a43이던가? a41이던가... 아직도 가물가물하다.

 

홍콩을 경유할 때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이국적이다. 당연한건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고층아파트들을 보며 난 언제 사나. 큭.

 

해안 고속도로인지 톨게이트가 있다. 이 곳도 하이패스 뭐 그런 것이 있는지 바로 통과다.

 

공항버스는 한국처럼 규정속도 준수다. 다른 차들은 쌩쌩 달리는데 느릿 느릿. 예전에 한 번 비행기 시간이 간당 간당 할때 정말 기사한테 좀 빨리 달릴 수 없냐고  요청을 해 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

결국 다행이 비행기를 탔지만 그 심정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홍콩인구가 적지 않은 걸로... 지금 보니 7백만명에 육박한다. 우... 많이 살긴 하는구나. 그래도 서울보다 2/3가 더 큰 면적으로 따지고 보면 널널한 편이다. 실제 시내에는 저렇게 높은 고층 아파트보다는

영화에서 보듯 닭장 비슷한 아파트가 많은 것 같다.

 

이런 곳들은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당연한 애기이겠지만 말이다. 중국의 연예인들도 홍콩의

수변에 이런 아파트를 장만한다고 한다. 홍금보가 중국 여자연예인에게 사준 것도 이런 것이라고.

 

자본주의 발달로 치면 한국보다 훨씬 먼저 발전을 했으니 단맛,신맛,쓴맛 다 보고 중국으로 편입이

되었으니 만감이 교차할 듯 하나 별 소요사태는 없는 듯 하다. 홍콩도 빈부격차가 장난 아니고 언젠가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의 10개 도시중에 설문조사결과

비관적인 도시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빈부격차가 더 커질 것이고 살기 힘든 도시가

될 것이란, 1위는 도쿄.  서울은 몇 위냐고? 사돈 남말 할 건 못된다. 2위.

 

이런 길을 4,50분 정도 달린다.

 

산수에이역이다. 샹슈에이역. 외곽지역같다. 사람들은 부리나케 움직이는데 활기가 없다. 뭐라고 할
까.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 사람들 모습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지하철역으로 들어서면 마카오 가는 전철과 로후역으로 가는 전철이 한 개의 노선으로 온다. 잘못타면

마카오 가서 카지노거지가 될 지도 모른다.

 

돈을 벌려면 무슨 짓을 못할까라지만 뭐 못하는 것도 있겠지. 액수문제도 있을테고 말이야. 중국에서 홍콩으로 쉽게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일반서민들도 이렇게 생계를 유지한다. 홍콩의 야쿠르트도 사가서

중국에서 판매한다. 한국에서 야쿠르트는 정말 싸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지하철 곳곳에 저렇게 한 짐 들고 타는 중국인들이 꽤 된다.

 

오랫만에 왔으니 양고기에다 칭피 한 잔 한다. 아저씨는 변함이 없구만.

 

청도나 단동에서는 컨더지가 유명세인데 심천에서는 큰 인기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맥도날드가 괜찮다고나 할까? 체인점도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중국에 왔으니 ㅎㅎ 난 중국인이다.

 

공식명칭 : 홍콩 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인구 : 6,997,000
면적 : 1,102
정체·의회형태 : 중국 특별행정구, 단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중국 총리/ 행정수반
공식 언어 : 중국어·영어
독립년월일 : −
화폐단위 : 홍콩달러(Hong Kong dollar/HK$)

중국식 지명은 샹강[香港].

중국 광둥 성[廣東省] 남쪽 해안지대에 있는 특별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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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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