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들어온지 10여일이 지났다. 이 번 방문은 여느때와는 달리 어수선했다. 물류업체와의 문제로 인하여

새로운 물류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데다가 기존상품의 매출하락으로 인한 신상품도입에 대한 압박.

세계적인 불경기여파까지 말이다.

 

중국은 똑같은 것 같다. 알긴, 내가 그들의 생활을 어찌 알까나.

 

낮이라 조용하다. 이 거리는 밤 11시 즈음 되면 좌판이 좌악 깔린다. 예전에는 행정단속을 나와서 술래잡기 하듯 사라지고 나타나곤 했는데 정책이 바뀌었는지 편하게 장사를 하는 것 같다. 아마 시간을 정해서 장사를 허용했나 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심천시 정부가 이제 서민층의 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

 

샤오츠에서 식사를 했다. 12위안인데 밥 한가지에 반찬을 3가지를 선택할 수가 있다. 먹음직 스러운 메뉴들을 골랐는데 맛은 흡족한 편. 이렇게 골라먹는 식당이 동네마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위생관념만 따지지 않는 다면 괜찮은 편이다. 밥은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을 수가 있다.

 

동행을 송별하면서 함께 한 식사.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온 여행객중에 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차오판을 시키면 괜찮다.

중국에서 음식을 시키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한국과는 달리 반찬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야채를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똑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다. 뭐 대부분.

조개에 양념을 해서 피망, 마늘과 버무린 음식. 술안주엔 그만이다.

심천역시 해안도시이기에 해산물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어쩌면 중국이라는 곳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가 대부분이기에 우리나라보다는 해산물이 싼편이다.

물고기중에 큰 물고기는 이렇게 머리를 따로 요리를 해서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빨간 고추같은 양념과 함께 찍어 먹는데 물고기 머리의 특성?상 상당히 부드럽다.

소고기 요리이다. 말하면 무얼 하나. 음식의 천국이요 전시자인데 말이다.

중급정도의 식당? 한 20석 규모의 식당도이렇듯 수족관을 여러개 가지고 있으며 바로 요리를 해 준다. 이 점에서는 한국보다 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사실.

c-less 클럽이라는 곳. 좌석별로 별도의 요금이 정해져 있는데 고급클럽이기에 상당히 비싼 편이다.

 

호텔의 데스크 아가씨. 중국의 어여쁜 아가씨의 특징은 갸름한 얼굴에 눈이 크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서 그랬을까.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동행을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촬영한 사진. 심천도 밤은 있다.

KTV 정말 큰 KTV이다.

입구에는 이렇게 손님을 기다리는 종업원들이 도열해 있다.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심천의 택시도 몇 년전 부터인지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홍콩택시처럼 말이다.

 

화창베이의 랜드마크. 사이거광창. 11층까지 상가이고 그 위로는 사무실이다.

11층에는 이렇게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몇 번 가 보았지만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하긴 여기 올라왔다가 내려갔다가 하기엔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수도 없이.

 

 

화창루역에서 숙소가 있는 꾸오마오역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월마트에 들러 이 것 저 것 먹거리를 샀는데 중국에서는 월마트가 어느정도 자리를 내린건지 항상 사람들이 많고 행사도 많다. 우리나라의 마트들 처럼 말이다. 뭐 별반 다를 것도 없다.

월마트에서 산 도시락. 12위안인데 음..비추.

숙소앞에는 새벽3시까지 호객행위를 하는 아줌마들이 어슬렁거린다. 투숙객들 말이다.

 

단골 빙관이 위치를 옮기면서 실내가 조금 더 나아졌다. 장도 하나 있고 말이다.

18층에서 본 모습. 가장 높은 건물이 신인쭈오.

 

밤이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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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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