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핸가
괜시리 울적했던 초겨울
몇 십년만의 큰 눈이라고 그 때의 어른들은 말했다.
거리를 걷는다.
구슬만한 눈을 맞으며 수 많은 이들의 촛점없이 아른 거리는
갈색눈을 피하며 보도블럭 사이로 잠기는 눈을 바라본다.
저 눈송이에 묻어있는 슬픈미소
어느 철없는 소녀를 좋아했던 소년의 일기장이 생각난다.
어린시절의 작은 손에서 녹아내리는 눈을 보며
하얀 웃음 짓던 소녀의 눈동자
멋적은 체 수줍어 하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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