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오버츄어를 도입하고.. 이제 엠파스만 남았다.

광고기법들은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형태의 광고 상품이 나온다.

검색엔진은 양파껍질처럼 새로운 수익모델들을 만들어 내며 포탈사이트의 금맥이 된지 오래다.

컨텐츠포탈이니 유무선포탈이니 검색포탈이니 그 많은 포탈들은 검색엔진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서 수익성을 찾아내고 발굴하며 샅샅이 뒤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겐 재정부담만 안겨주는 얄미운 존재이다. 분명 광고로 효과를 보는 이도 있지만

그 것은 광고가 없었다고 해도 검색엔진을 통한 마케팅을 추구하던 앞선 사이트들중에서
어느 사이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을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과거 검색엔진에 등록을 하고 네티즌의 흥미를 자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네티즌에게 인정을 받으며 클릭수에 의해 상위 링크가 되고

그 것이 다시 네티즌을 불러오던 검색엔진은 배너로 질문으로 도배가 된 광고의 화려함 뒤로

숨어 버렸다. 과거 경제적인 기반은 없어도 아이디어나 상품성 또는 저렴함으로 승부를 걸던

업체들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그 때는 겁모르는 패기와 진취적인 기상이 가장 큰 무기였다. 네티즌들은 스스로 검색하고 대화를 나누며 사이트를 홍보해 주었고 매스컴은 알아서

보도해 주었지만 지금은 어떤가. 돈이 있어야 한다. 광고해야 한다.

무엇으로 광고하나. 최저가다. 색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있다. 모든게 있다. 공짜다. 재미있다. 

이 모든걸 갖추어야 한다. 이제 네티즌은 어지간한 거 가지곤 꼼짝도 하지 않는다.

변심의 천재, 변화무쌍한 IT업계만큼이나 네티즌들에게 충성도를 얻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인터파크에선 돈이 덜 들지만 인터파크는 돈이 많이 든다. 무쟈게 든다. 사이트를 오픈하고

충성도가 있을 법한 때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동종 업계에서 더 좋은 조건을

내 민다면 언제든지 그 곳을 찾아가는 네티즌이 있는 곳이 전자상거래중에서도 쇼핑몰 업계이다. 엘지이숍이 최저가신고제를 한 이후 매출이 20%가 늘었다고 한다. 과장이야 있겠지만

분명 효과는 있을 것이며 그 효과는 타 업체에 타격으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경제의 돌파구와 같던 IT도 이제 돈이 없이는 되지 않는다.

무엇 하나 오픈하면 마케팅 비용이 수십업이 아닌 수백억은 되어야 매스컴의 주목을 탄다.

그렇다고 그 것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쏟아 부어야 한다. 대형 포탈을 지향하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던 mym도 별볼일 없는 그저 그런 사이트로 전락하고 말았다. 100억 손실.

CJ인터넷이 결국 사업 방향을 다시 잡았다고 한다. 100억이라.. 영화티켓을 몇 장을 팔아야 하며
햇반은 또 몇 그릇인가.


쇼핑몰을 하나 운영하는 것도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몇 년전부터 쇼핑몰을 오픈 하는 이들은
정리해고나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으로 인해 창업을 하는 생계형 창업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과거엔 한 2백만원 가지면 쇼핑몰 운영을 하면서 몇 개월 운영을 해 보면서

지속여부를 따지며 핑크빛 전자상거래 시장의 냉혹한 현실에서 교훈이라도 얻는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지금도 그럴 요량을 부릴 수도 없다. 쇼핑몰 오픈하면 수많은 포탈들에

등록을 하는데도 쇼핑몰 하나 만드는 비용 들어간다. 거기에 광고를 할라치면 경쟁업체도

가많이 있지를 않는다. 효과는 반감이 되고 집행되는 광고 단가는 점점 올라간다. 검색엔진의

광고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내가 c등급의 광고를 하면 경쟁업체는 b등급의 광고를 하고 또 다른

경쟁업체는 a등급의 광고를 한다. 광고를 한다고 해서 그 것이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몰보다 싸든가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 그 것이 사은품이든 적립금이든 말이다. 광고기법은

계속 발전하지만 과거 수 많은 광고의 홍수속에 점점 광고효과는 떨어져 갔던 것처럼 검색엔진의

광고도 하면 별 이득은 없고 안 하면 손해보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그런 비용부담으로만

변해가는 듯 하다. 쓰고 보니 세금 같다. 온라인을 여행하다 보면 길에서 삐죽 삐죽 보이는

간판과 같은 검색엔진의 광고 말이다.


왜 쇼핑몰은 로얄티 높은 고객을 만들기가 어려울까?

그 건 네티즌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인터파크에선 돈이 덜 든다"

썩 매력적이지 않은 카피가 히트한 이유는 바로 경제적인 의미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쇼핑몰 입장에선 자기 것이 없기 때문이다.

쇼핑몰의 메인컨텐츠라고 할 수있는 상품들도 업체에 공급을 받고 상품에서 부터

설명까지 하나같이 어느 쇼핑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나 가전으로 시작하는 쇼핑몰 카테고리 쇼핑몰의 구성에서 매뉴얼화 되어 있는

쇼핑몰의 컨텐츠들은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없다. 내 것이라면 쇼핑몰 이름과 주소 ?
그럼 쇼핑몰은 어쩔 수 없이 가격경쟁이 최후의 보루일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강력한 경쟁력은 될 수 있지만 최후의 보루는 아니다. 어짜피 고객은 따로 있다.

그 보다 강력한 경쟁력은 바로 내 것이다.


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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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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