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을 보다가 답답해서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마무리 발언
듣고만 말았다. 열혈청년에서 소시민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건지... 쩝.

왜 자꾸 법리문제로 빠지고 이념논쟁이 뛰쳐나오고 막무가내식으로
백만분의 1정도라면 먹겠다는 철없는 애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은 재협상을 하라는데 보고나면 쫒는자와 쫒기는자의 드센
숨소리만 남고 한숨만 차오른다.

그래. 경제논리 앞에선 혈맹이고 베스트프렌드고 없다.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친구라면서 어깨 두들기던 이명박만 낮간지러운 거다.
왜?
미국도 캐나다에서 수입하지 않고 일본도 수입하지 않는 30개월 소고기를
수입해야 하는가. 이건 위험성 문제를 떠나서 국민적인 자존심 문제다.
대한민국의 위치가 그렇게 별 볼일 없는가. 아직도 제할말 못하며
강대국 눈치를 보아야 하는 약소국인가 말이다.
100만분의 1이든 10만분의 1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안전하고 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수입해야 하나?
그리고 영세민이 광우병 처리반인가. 왜 나는 백만분의 일이라면 먹겠다고
용감무식한 발언을 우리가 들어야 하는가.

통상국가론을 들먹인다. 재협상을 해서 대외 신인도로 위협하며
현실론을 들먹인다. 앞으로 중국, 러시아와는 FTA 체결 하지 않을 것인가.
그들이 이런 한미협상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결국 미국에게 그렇게 양보를
하고 왜 자국에는 양보를 하지 않는가라는 볼멘 리를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미 한미 소고기 문제는 한미양국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가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결국 차기 협상테이블에서 입지만 좁아질 뿐이다.
글로벌 호구가 되느냐 아니냐를 가름 할지도 모른단 말이다.
누가 일방적인 파기를 하라고 했는가.
한 나라의 운명도 협상으로 인해 역사를 바꾸는 경우를 우리는 보아왔다.
통상국가로서 통상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 협상 파기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협상의 묘를 발휘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건 협상단의 문제이지
국민을 설득시킬 일이 아니다. 미국을 설득시켜라.
이명박 정부가 결자해지 해야 한다.

재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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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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