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범퍼손상

휴가있는삶 2016. 2. 9. 14:47

중국출장중에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다. 뭐지?

웬 남자가 전화를 한다. 이런 친구집에 갔다가 주차중에 사고가 났고 친구의 남편이 전화를 한 거다.


아침에 국제전화가 왔다. 와이프가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린다고 한다.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라고

하면서도 한 편으론 걱정이 되었다. 한국은 무지 추웠던 지난 1월 중순때의 일이다.

"여보 길이 미끄러울텐데 택시타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 짐짓 걱정되는 투로 말을 했지만

흠... 와이프는 시동이 걸렸단다. 그래서 조심히 타라는 말만 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다행히 주차중에 그랬으니 다행이긴 하다. 앞범퍼가 인명사고에 대비해서 약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쩝. 이렇게 약할 줄이야.

간신히 이렇게 붙여서? 다시 운행을 했단다.



귀국하고 자동차를 동네의 자동차샵에 맡겼다. 견적좀 내달라고 했더니 말을 돌린다. 보험사에 신고만

하면 접수번호를 주기만 하면 된단다. 몇 번을 말했더니 그제서야 하는 말이 한 2백정도 나올 거 같단다.

다 부셔졌다면서 엄청 큰 사고가 난 것처럼 설레발이를 치면서 말이다. 이런~~~ 그 때 다른 곳으로

갔었어야 햇는데,

들은 바로는 할증요금이 2백이상이면 나오고 그 아래는 할증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할증이 되는 걸로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근자에 바뀌었단다. 단지 2백이 넘어가면

할증폭이 더 커지는 것이다.


범퍼 앞쪽의 절단부분을 열어보니 안 쪽에서도 깨졌다.

옆에서 본 모습은 이렇다.


하루가 지나고 이렇게 고쳐졌는데 기름이 뚝 떨어졌다. 정비명세서를 보니 정비한 곳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곳이다. 그럼 이 곳은 중계만 한 건가? 마치 고속도로 사고나면 레카차들이 기다렸다가 가져가서

정비업체에 넘겨주고 중계수수료 받듯이?








잠깐이나마 차량정비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ㅎㅎ 이 건 뭐...




결론:

난 SM5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는데 왜 그 곳에서 정비할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급했던 것도

있었고 귀찮아서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 동호회의 수 많은 정비업체들은 회원들의 이목을

고려해서 함부로 바가지는 못씌운다. 눈탱이 맞을 일이 없는 곳인데 그 생각을 못했다. 젠장.


종종 이렇다. 인터넷을 잘 다룬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필요할 때에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경우 말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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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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