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를 가나 노점상은 존재한다. 상점 이전에 노점상이 있었을테니 말이다. 서민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있는 노점상. 좌판과 좌판을 놓을 수 있는 자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나만의 가게.
필리핀에도 역시 있다. 여느 노점상들이 그렇듯 판매하는 상품들은 일상에 필요한 소소한 상품들이다.
근처에는 칼리지가 있어 학생들이 많고 로빈슨 플라자로 인해 유동인구가 꽤 많은 곳이다. 로빈슨 플라자에서 페드로힐 역까지에는 한 300여미터 쭈욱 노점상이 이렇게 길게 늘어서 있다.
필리핀의 전통먹거리부터 신발,핸드폰,옷,그릇등 다양한 상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페드로힐 역으로 가는 길에도 노점상들이 많다.
노후된 빌딩과 밝지 않은 조명은 필리핀의 현재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돌아오는 길에 식사를 한 곳.
필리핀은 대체적으로 음식값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중국에 비해서도 말이다. 그런데 서민들은 오히려
중국인들보다 더 잘 못먹는 듯 하다. 뭐 어떻게 생각하면 중국사람들은 먹는 것에 대해선 별 문제없이
사는 듯. 낙천적인 여유같은 걸까?? 뭐 우리나라까지 3국을 얼렁뚱땅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참
먹을 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더 든다. 보릿고개라는 말도 있었으니 말이다. 없는 나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죽어라 일해야 했고 그래서 그나마 다행히 이렇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나 보다. 뭐 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왔으니 이 만큼이라도 왔지머. 뭐든게 풍족한 게 좋은 것만도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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