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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시대 달려온다
[세계일보 2005-04-10 21:03]

정보기술(IT)과 교육이 만나 탄생한 ‘e러닝’. 바야흐로 ‘e러닝’의 시대가 오고 있다. 학교교육은 물론 직장교육에서도 ‘e러닝’은 이제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국내 ‘e러닝’ 시장은 2010년까지 현재의 3배 가까이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국내외 유수 IT 기업들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협력 등을 통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활황 접어든 ‘e러닝’ 시장=10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2005 e비즈니스 백서’에 따르면 2004년 2조6000억원이던 국내 ‘e러닝’ 시장은 올해 3조원, 내년에는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부터는 성장이 더욱 가속돼 2010년에는 6조79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기업에서는 직장교육에 ‘e러닝’ 적용이 보편화돼 있다.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직원의 전문적인 기술과 상품 교육을 시공간 제한 없이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은행이나 보험사, 이동통신사 등 직원 수가 많고 서비스 교육이 중요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e러닝’은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학교교육 또한 지난해 초 교육부가 ‘e러닝’ 확대 의지를 천명한 뒤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를 열었다. 학생이나 학부모는 이 사이트를 통해 ▲자율학습 ▲교과·생활상담 ▲학력진단 ▲사이버학급 참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교육 현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미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메가스터디 등 대형 인터넷 교육포털은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종합학원의 대표주자 종로학원도 지난달 수능 대비 인터넷 종합반인 ‘종로 e클래스’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e러닝 박람회’에 가볼까=교육부는 지난 7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내 최대 규모 ‘e러닝 박람회’를 열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진흥협회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U(유비쿼터스)러닝과 연계해 앞으로의 변화상을 미리 보여주는 ‘미래교육관’과 데이터 보드, 태블릿 PC,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첨단기기로 구성된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시연하는 ‘미래교실관’, 거실의 디지털TV를 통해 교실 강의를 실시간 들을 수 있는 ‘미래가정관’ 등이 주요 볼거리다.

사이버 체험관에서는 특수안경을 끼고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실제 유물을 보는 듯한 원근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고, 허공에 붓을 움직이면 컴퓨터에 그림이 그려지는 가상 캔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박람회는 지난 7∼9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데 이어 ▲부산(13∼15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 ▲청주(20∼22일, 청주교대체육관) ▲광주(27∼29일, 염주체육관) ▲서울(5월3∼5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

김창덕 기자 drake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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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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