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백요셉을 들은 건 어제 임수경 민주통합당의원의 막말파문을 통해서다.

그런데 처음 그 기사를 보면서 임수경 의원 심했다. 탈북청년한테 그 고생하면서 넘어왔을텐데...

하다가 탈북청년이 국회의원에게 저렇게까지 말을 심하게 할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에서 만나서 사진까지 찌고 잘 애기하는데 왜 자기가 누군지 아냐고 과거 난상토론을 했던 누구라고

까지 말할까.  임수경의원이 과거 기억을 아마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다지 좋지 않았던 기억이겠지만

웃으면서 돌려보내려고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같으면 총살이라는 말을? 현직 국회의원에게

말할 수 있는 그의 베짱도 좀 웃기긴 하다. 존경한다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농담이라도 말이다. 혹 북한에서 내려와서 남한에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북한에서도 그런 농담을 쉽게 할 수 있을게 아닐텐데 말이다.

 

나는 그 토론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았지만 그 기사를 보면서 분명 서로간에 감정적인 대립이 일어났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토론에서야 방송이니 서로 끝이 났겠지만 감정이야 편치 않았을게다.

그런 사람을 다시 보고 직접 가서 웃고 사진을 찍은 수 있는 것은 할 수가 있다지만 왜 광팬이며 존경한다는 과선배라는 사람에게 그런 심한 농담을 할 수 있었는지 의아스럽기는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그말을 듣고 변절자 운운하는 것은 자유대한을 찾아온

탈북자에게 심히 상처가 되고도 남음이 있는 말이다. 임수경의원의 빠른 공개사과는 긍정적이나

한 번 뱉은 말은 담을 수가 없는 법이다. 정치계에 계속 몸담을 의향이 있다면 진정성이 담긴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한 정치적 대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오늘 한겨레 신문에 나온 기사가 백요셉이라는 이의 행위에 대한 의문을 또 갖게 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부산대학교 강연을 인용한 뒤

"안철수는 절대 대통령 할 수 없다며 감이 아닙니다. 아직까지도 어린 학생들 앞에서 어정쩡한 말로 인기를 누리려 하는 소인배정도" 라며 깍아 내렸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정동영의원에 대하여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사람되기를 포기한 파렴치함, 막장으로 치닫는 대한민국 이란 식으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백씨가 진보정당이나 진보정치인에게 사탄이나 마귀라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트위터에 남긴 글들은 과연 그가 대한민국을 그렇게 깎아 내리며 정치인들에게 막말을 쏟아낸다는게

자못 경이롭기까지 할 뿐이다. 과연 어떤 사람일까?

 

자기가 뱉은 총살감애기를 그대로 돌려준다면 본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도 요셉씨처럼 친해지고 싶어서 농담으로 말이다.

그런데 녹취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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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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