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이제 사회에 적응? 또는 순응 뭐 좋은게 좋은거다 이런식으로 기존사회에 편입을 하려고
애를 쓰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도 든다. 요즘 빌라지만 내 집한칸 보려고 잠시나마 돌아다니기도 하고
자가용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도 해본다. 헉. 그래. 난 집도 없고 자가용도 없다. 쩝.
그런데 사실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이 나이면 집에 관심가지게 되고 자가용 한 대쯤 있어야 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그래. 나이 들어가는 거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는데 내가 싫은 것은 도전정신 혹은 개척정신이 사라지는 것이 싫다.
좋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안정적인 것을 찾게 된다는 것이 좋은 건가? 실감나지는 않는다.

책을 놓은지가 오래다. 이 것은 예전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책을 보는 것이 필수덕목이었는데 지금은
컴퓨터 앞에 앉으면 사회 돌아가는 것. 혹은 필요한 상식들 이런 것들을 너무나 쉽게 접하기에 책에 대하여 손길이
부족해 지는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지식은 그 것이 얼마나 검증되었는지에 대하여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하여 쉽게 다른 이와 공유하고 출판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것에 익숙해 지다 보니 책 한 권이 출판되기 위해 수 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그 것을
체계화해서 자신의 사상을 녹여낸 지식의 정수를 우려내었던 저자의 노력을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도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금새 얻어내고 또 잊혀지는 인스턴트 지식이라고나 할까?
그런 아쉬움에 공부 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접수를 했는데 실제론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자격증 시험이라고 가볍게 본 것인지는 모르지만 사실 공부도 되지 않는다.
합격을 했지만 노력을 해서 얻어낸 댓가라기 보다는 같은 계통에서 일을 해서 과거의 지식에 주워들은
곁지식으로 합격했을 뿐이다. 역시 공부는 습관인 것 같다.
이제 실기가 문제겠지. 이건 진짜 하지 않으면 꽝이잖아.
오늘 이메일에 잠깐 뜬 안철수 박사의 공부법.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자신을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몰아넣어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그 것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거겠지.
그래도 안 하는 사람은 안 하니 말이다.
3월에 접수가 있는데 한 번 데드라인 정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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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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