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씨켓 설치하다
자취할 때도 음식물처리하는 것에 대하여 곤욕스러운 것을 알았기에 결혼하고 나서 음식물처리기를 샀다. 가열식이었는데 와짱이 몇 일 쓰더니 안 쓰는 것 같아서 물었더니 하루종일 기계가 돌아가는 것 같은데 다음 날에도 별 차이가 없더란다. 그래서 결국 쓰지도 못하고 어디에 있는지 위치도 모르겠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다가 기러기 아빠가 되면서 음식쓰레기의 처치곤란함을 다시 느끼게 되어서 이 기회에 음식물 처리기를 알아보았다. 뭐 가열식도 있고 믹서기처럼 갈아버리는 것도 있는데 썩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이 것 저 것 찾아보다가 빌트인 방식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찾아보다가,. 다른 곳보다 티몬에서 저렴하게 팔아서 GET한 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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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뭐 하이브리드라고 이름을 붙였다만 무엇인지는 모르겟다. 다만 발생하는 열로 팬을 식힌다는데...뜨거운 열이 팬을 식혀주나?? 여하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기세가 한 달에 천 원정도 밖에 안든다고 하니 별 문제아니겠다 싶었다. 그리고 한 두 사람이 산 것도 아닐텐데 효과는 충분이 있겠지.
디자인은 참 근사하다.
이제 설치를 해야 겠다 싶어서싱크대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다 빼어냈다.
전원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전원을 확인하다가 싱크대 바닥커버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볼튼를 풀렀다. 전부 6개가 있다. 다 빼고 나니 이 것은 실수다. ㅠㅠ 저건 아무 상관없다. 싱크대 다리볼트다. 어흐!~~~ 땀나.
그런데 이 걸 빼내기가 만만치 않다. 칼로 힘을 주어 빼보다가 그 것도 안되고 도대체 틈이 없다.아니 어떻게 빼라는 거지??? 흠...고민을 하다가 그래 블랙박스의 접착식 거치대를 이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걸로 이 걸 빼내면 되겠다.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그러다가 보니 집에 바로 이런 것이 있다.
이렇게 붙여서 떼어냈다. ㅎㅎ 물론 반대편에는 다른 것을 붙여줘야 한다. 한 번에 안 떨어지기에 여러번 힘주어 당겨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앞으로 나온다.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뭐 설치는 호스의 연결이다. Y자탭에 바람송풍구와 기존의 하수구 호스를 연결한다. 그렇기에 잘라내어야 한다. 아주 쉽게 잘린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싱크대 싱크대 호스는 괜찮지만 Y자탭에서 하수구까지의 파이프는 느슨해도 안 좋지만 너무 짧아도 안 된다는 거다. 하수구에서 빠져나오는 수가 있다.
아래 하수구쪽에 들어가는 호스에는 이렇게 악취방지마개가 있는데 이렇게 깨져 있었다. 씨캣부속품에 있어서 교체할 수가 있었다. 이 것이 없으면 호스가 빠져서 물바다가 될 수가 있으니 조심하다.
배선이 까다로울 수가 있다. 배선은 호스구멍을 통해서 씨켓의 배선을 아래쪽으로 빼어서 바깥에서 씽크대 바닥커버(약간 톱으로 끝에만 잘라낸다)로 들어와 씽크대 아래쪽으로 밀어넣으면 된다.
사실 하고 보면 넉넉잡고 한 시간, 알고 하면 30분, 두 번째부터는 20분정도면 할 거 같다. 이제 씨캣의 성능을 시험애 보는 일만 남았다. 짱이 오면 좋아하겠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