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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bundy 2008. 11. 24. 16:42

 

노래는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이 있는 거 같다.
좋아하는 노래를 보면 또는 18번을 들어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조금은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뭐 지금 생각이나, 그가 추구하는 것, 또는 과거, 혹은 미래도 말이야.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들은 언젠가 변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잖아.

군대가기 전에 좋아했던 노래다.
이승환의 목소리가 좋아서 텅빈마음때부터 그의 노래를 읊조리며
그 허한 골목길을 같이 했는데 ㅎㅎ
군에 가서 어느정도 짬밥먹을때도 불렀었다.

그런데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잘 부르지도 않고 기회가 있어도 안 부른다.
잊혀진걸까?

다시 들어보니 여전히 노래는 좋다.
나만 변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