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身FREE/뻘글
나는 이훈을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은 싫다.
bundy
2020. 2. 5. 00:35
경향신문왈, 그는 광주출신이다. 거기서 시작했다.
뭐 혈연,지연,학연...이 것들은 솔직이 일단 마음 가잖아.
보여지는 첫인상이 그 사람을 모두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잖아.
그런데 이 훈이라는 작자가 라디오DJ를 하는 프로그램 애청자였는데 거기에서 그런다.
"저 광주출신 아니에요. ㅎㅎ 오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 것도 뜬금없이 말이다. 아니 왜 굳이 그런 말을 해야 하지?
솔직히 충격받았다. 아니면 아닌거지 굳이 그 것을 공중파에서 말할 필요가 있냐?
뭐가 억울해서? 솔직이 이런 건 아니잖아?
하...
나,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광주출신이라고 해.
아버지가 전라도 출신이다. 난 서울에서 나고 자랏지만 말이다.
그 것이 살아보면서 특정지역에 대한 편협한 인식이 미워서 오지랍인지
모르겠지만 난 차라리 그게 편해. 뭐 어때서?
그런데 너의 그 소리를 듣고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너가 헬스센터 망하고 빛이 수 십억이니 하는 소리를 듣고
니가 한나라당 지지를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하하
너는 그렇게 살고 나는 이렇게 살면 되지만 내가 한 때 너를 좋아했었다는게
솔직히 씁쓸하더라. 가끔 니가 나오는 TV를 보면 그런다.
그래 너 어디까지 가나 보자.
네이버에선 언제부턴가 바뀌었더라? 좋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