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리는게가장쉬웠어요

용산구 갈월동 하숙집 시절 창업

bundy 2019. 2. 24. 18:02

돌이켜보면 아련한 곳입니다.

시골에서 1톤 트럭에 책상이며 이불등을 가지고 와서 하숙하며 직장생활하던 곳.

그리고 창업한 곳.


모처럼 로드뷰로 보니 집이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게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퇴근 무렵이면 저 집을 보면서 이 작은 언덕을

올라왔으니 말이죠.

2층이 내 방이다.


할머님은 지금도 계실까? 식사도 잘 나왔고 겨울에 난방도 참 잘 해주셨고 걱정을 많이 해 주셨던 분이죠.


직장을 다니고 또 학원을 다니고 창업을 했던 곳. 


퇴근 후면 컴퓨터를 켜고 이 것 저 것 들여다 보며 현실을 자각하던 곳이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발을 내 디딘 곳이었습니다.


안 좋은 기억 딱 하나 있지만 좋은 기억들이 나머지를 차지했던 곳입니다.







지금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