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생각해 보니 자취때보다 지금 더,

bundy 2017. 11. 4. 14:50

새로운 음식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가끔 아이들이나 아내와의 관계사 소원해짐을 느낄 때가 있다. 가족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만들기다.

아직 많이 해주지도 않았고 또 생각만큼 맛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해 보련다. 가족을 사랑하니까 말이다.


맨 처음 떡볶이를 해줬는데 너무 매워서 실패. 그 많은 것을 결국

짱이와 나만 먹었다. 짱이도 쉽진 않았을 것이다. 

어쩜 안먹는 아이들때문에 기분 상할 나를 위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대충 나와준 맛 덕분에 자취생활 이후로 안 해본 음식을

다시 만들어 보겠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은 수확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뎅탕을 만들었는데 이 건 대성공이다.

아이들도, 짱이도 맛있게 먹었다. 밥과 함께 먹으려 했는데

오뎅을 간식으로 먹어본 습관때문인지 순식간에 뚝딱. 사라졌다.

오~~괜찮은걸?


그리고 오늘 달걀볶음밥을 만들어봤다.

아이들과 짱이는 다문화축제한다고 은평구청에 갔다.

혼자서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일단 만들어 보고 더 맛있게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습작으로 만들다 시피 해서 만들었다.

백종원 계란볶음밥이라고 연관검색어가 떠서 그 레서피를 이용했는데

ㅎㅎ 만들어 본 느낌.

계란은 2개이상 넣어야 할 것 같다. 계란 볶음밥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부족하다. 기름은 많이 넣어 볶아야 한다. 

다른 레서피 댓글에선 마요네즈를 넣기도 하던데, 

집에 마요네즈가 없다.

다른 종류의 레서피를 읽어보면 이미지트레이닝이 될 거 같다.


다음부터는 사진을 찍어놔야 겠다. 느낌이 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