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량
ㅎㅎ 정말 철 없을 때였다.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고 동경이랄까?
하여간 참 잘 생겼다 하고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나도 그의 모습이 될 수는 없는 걸까 하는
공연한 생각도 했으니 말이다. 참 잘 생겼다. 지금 봐도 헐, 저 아우라 봐라.
그러고 보니 3번 놀랐구나. 처음 봤을때 신문지상이나 잡지에서 마르시아노 광고에 나온
그 외모를 보고,-당시 마르시아노는 최고였다.-
2번째는 마약을 흡입하며 톱모델들과 환각파티를 벌였다는 뉴스를 보면서 또 놀랐다.
얼굴값하는구나 했는데 그 때 무슨 의류수입회사 사장에다가 노량진 수산시장 사장인가?
하여간 직함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재벌2세급. 가진게 너무 많아도 탈이구나 했지.
그러더니 3번째 놀라움.
전대갈이가 대통령직을 하면서 대통령직을 직업화한 최초의 인물, 사유화는 박통, 두 번째가 맹바기 마구 해쳐먹을때 혈육아니랄까봐 동생 전경환, 형 진기환이도 마구 해쳐먹을때 노량진수산시장을 먹기 위해서 벌인 뒤통수 사건이 아니었나 하는 뭐 그런 이야기가 돌아다닐때였다.
하긴 예나 지금이나 정권은 연예인이나 사회적 파장이 큰 인물들을 부처님 손바닥위에 올려놓듯이 정권안위에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리라. 생리야. 생리.
젊었을때의 모습을 보면 참 자알 생겼다 하는 사람들이 몇 몇을 보고 있노라면 남자입장에서도
그 놈 참 잘 생겼다 한다. 신성우도 빼 놓을 수가 없지. 손지창도 역시 그렇고 말이다.
잠이 안 오니 이런 인간들 생각하면서 내 추억도 곁들여 진다. ㅎㅎ 나도 좋았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