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차장을 못찾아서 두,세달동안 세차를 못했다. 차뽑고 나서 말이다. 우웩. 이럴수가. 큭.

그 뒤로 어느 고속도로 휴계소에 있는 곳에서 스팀세차를 하고 깨끗해진 차를 보면서 가슴속 막힌 곳이

뻥뚤린 듯한 느낌. 그러나 집에 돌아와서 서울 주변에 이렇게 손세차장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도 손세차장은 찾기가 어렵고 기계세차. 이 건 사실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어도 세차 무료. 혹은 저렴한 금액으로 가능한 곳을 종종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기계세차를 하면 신차의 경우 기스가 주루룩 난다는 것이 걸려서 그 것도 하지 못하고 아쉬움만 달래다가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주차공간이 조금 넓어졌다.

그래서 시도한 손세차. 혹 이 글을 쓰려다가 보니 공도가아니고 또한 하수에 최대한 오염이 되지 않도록 나름 친환경으로 했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혹, 돌날라올지도 모르기에. ^^;;

 

경포대를 새벽에 달렸더니 번호판이며 유리창, 심지어 백미러에까지 날파리등이 붙어 있다. 미안하다. ㅠㅠ

그래서 일요일 오후 날을 잡았다. 사실 세차한다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그저 물 한동이에 걸래 몇 개가 필요할 뿐이다. 오늘은 물에다가 샤워할 때 쓰는 물비누? 뭐지? 하여간 그 것을 샤워할 때정도의 양을 풀었다. 그 전에는 그냥 물로 햇는데 이 걸 넣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이건 일단 1차적으로 물세차한 것이다. 날파리의 경우 한 번에 닦아내기가 쉽지 않으니 이 때는 가볍게 물만 적셔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기제거할때 힘을 주어 제거하면 날파리는 닦인다.

 

물세차를 한 번만 해줘도 이렇게 차가 달라진다. 꼬장물이 보인다.

 

아직 덜 닦인 본체.

 

 사실 물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 그 전에는 아래 보이는 대야 한 번이면 족했지만 블로그 올려볼까 하고 이번엔 두 양동이를 썼다. 처음엔 1차로 때를 닦아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로 샤워.

 

아래 보이는 걸래? 수건? 정말 좋다. 여름이라 그런지 마르기도 잘 마르고 물기를 쪽쪽 빨아댄다. 대는 즉시 말이다. 그리고 빨래하기도 쉽다.

 

1차로 차지붕도 씻어낸다. 뭐 사실 기름이 묻어있지 않는한 물세차만 해도 차의 먼지는 일단락된다.

 

허걱! 세차이후의 사진을 안 찍었다. 뭐 어쩔수 없지. 하지만 깨끗해졌다. 물 한번 닦은 차와 안 닦은 차이는

유저들이 알리라. 이렇게 2차로 물기를 닦아 나가면서 덜 닦인 먼지를 구석구석 닦아준다. 물론 3개의 걸레를 교대로 이용하면서 말이다. 3개의 걸레는 교대로 햇볕에 말리면서 해 나가면서 물기를 닦아주다 보면 어느새 걸레가 말라있다. 다 닦고 나서 이제 왁스를 이용해서 차체를 닦아준다. 물론 업자들이 하는 것마냥 정말 광빤닥 빤닥 나고 파리가 낙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 내 손을 탄 자동차를 바라보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이다.

 

1차 물세차 - 오염된 차체를 여기저기 닦아 나가면서 깨끗해지는 차를 보면서 힘이난다. 이마에 흐르는 땀 한줄기 닦아주고.

2차 물기제거하며 덜 닦인 오염제거.

3차 고체 왁스질 - 표피를 덮어준다는 생각으로 해도 성공이라고 본다. 굳이 광 안나도 안 한 것보다는 낫다.

 

준비물 - 대야, 그리고 걸레 http://ibuy.kr/iAibFW6 그리고 고체형 왁스

 

주의사항 - 지나친 세제이용은 지구까지는 몰라도 주변인에게 눈쌀을 찌푸릴 수가 있으므로 가급적 가볍게, 그리고 빠르게. 한 시간이 최적의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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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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